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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제품, PPL로 中 블랙박스 시장 선점한다

(한국방송뉴스(주)) 우리 중소기업 블랙박스가 중국 지상파TV 프로그램에 간접광고(PPL)돼 한국형 블랙박스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에 새로운 포문이 열렸다. KOTRA(사장 김재홍)는 현지시간 18일(토) 실시청자 1,800만 명의 중국 청두시 최대 지상파 채널인 청두TV에서 한국 중기제품이 PPL된 ‘블랙박스로 본 세상’이 첫 방영 되었다고 밝혔다.

1년 동안 프라임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저녁 19:00에 방송되는 동 프로그램은 SBS 간판 모닝와이드의 코너 ‘블랙박스로 본 세상’의 포맷 수출로, 교통 및 안전사고 실태를 블랙박스 제보 영상으로 구성한다. KOTRA는 이번 포맷 수출에 맞춰 우리 블랙박스 제조업체를 추천하고, 제품의 브랜드 및 기능을 소개하는 적극적인 방송PPL이 이뤄지도록 SBS와 협력했다.



스튜디오 소품 노출, 작동 시연, 상품구매 QR코드 화면표기 등을 통해 한국형 블랙박스 성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로열티 방식의 수익 공유로 중소기업의 초기 부담도 줄였다. 중국 방송은 직접적인 제품 브랜드 및 기능 노출이 가능하고 방송 중 큐알(QR) 코드를 통해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품질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단기간에 널리 알릴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루카스/큐비아 블랙박스 제조사인 큐알온텍의 현경식 부사장은 “이번 블랙박스 PPL로 인한 수출 효과를 최대 380억 원으로 보고 있다”며, “KOTRA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 등 본격적인 현지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중국 공안부 교통국 통계에 따르면 청두는 중국 내 차량 보유대수가 베이징, 선진 다음으로 많은 유망시장이다.

현재 중국 차량용 블랙박스 보급률은 10%가 채 못 되나 차량용 블랙박스 의무 장착 확대 및 정부와 보험회사의 적극적 권고로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중국 도로교통안전법상 의무장착대상이 기존 관광버스, 견인차 등 대형 차량에서 스쿨버스, 시외버스 등 일부 대중교통으로까지 늘어났다.

중국은 교통사고로 하루 700명 이상, 연간 약 26만 명이 사망해 교통안전에 대한 강력한 조치 및 변화의 필요성이 심각히 논의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청두시와 쓰촨성에서도 본격적인 이슈제기가 되면서 차량 블랙박스 필요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BS 모닝와이드 유영석 총괄PD은 “프로그램이 중국 전역에 방영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블랙박스가 유망한 동남아 및 중남미에도 프로그램이 수출되면 한국형 블랙박스의 마케팅 효과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전병석 KOTRA 신사업지원실장은 “이번 블랙박스 PPL 해외마케팅은 한국형 고성능 블랙박스가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면서 “한중 FTA로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중국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잠재력 높은 상품군을 선정해 한류 콘텐츠를 융합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 사업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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