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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공간을 만들다

영남지역 기와 가마터 발굴성과를 다룬 특별전시회 개최


(한국방송뉴스(주)) 문화재청과 사단법인 한국매장문화재협회,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특별전 「기와, 공간을 만들다」최근 발굴 자료로 살펴본 영남지역의 기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영남지역의 삼국~조선 시대까지의 기와 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로, ▲ 제1부 ‘흙, 인류문화와 함께하다’ ▲ 제2부 ‘기와를 만들다’ ▲ 제3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다’ ▲ 제4부 ‘기와 공간을 만들다’ 등 총 4부로 구성된다.

먼저 제1부 ‘흙, 인류 문화와 함께하다’에서는 토기와 기와를 통해 동·서양에서 흙이 갖는 상징성과 인류가 흙과 더불어 일구어 온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제2부 ‘기와를 만들다’에서는 경주 월성과 화곡리, 고령 송림리, 함안 소포리 등 영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소뼈를 살펴보며 기와의 생산과 소비, 생산 의례를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고(故) 한형준 제와장(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 보유자가 사용하던 기와 제작 도구 유품과 일본 도쿄대박물관이 소장 중인 고령 대가야왕궁터 출토 연꽃무늬수막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어지는 제3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다’에서는 기와 제작에 어떤 흙이 사용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체험과 함께 특수 현미경을 통해 흙 속 세상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4부 ‘기와, 공간을 만들다’에서는 가야와 신라 사람들이 만든 집모양토기를 통해 기와가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하며 아늑한 삶의 공간이 되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한편, 특별전시회 이외에도 영남지역 기와 가마터 발굴조사에 대해 보다 심도있고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명사 초청 특별강연,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며, 전시관람 활동지를 배포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기와를 주제로 영남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눔으로써 생소하게 느껴졌던 매장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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