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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흑염소, 잘 키우면 ‘효자 가축’

도농업기술원, 흑염소 스터디 그룹 개설 운영


(한국방송뉴스(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소나 돼지, 닭 등 일반 가축에 비해 관심도가 낮은 흑염소에 대한 인식 차를 좁히고 사육농가들의 사양관리 기술 향상을 위해 ‘흑염소 스터디 그룹’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흑염소는 기타가축으로 분류되어 일반 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지만, 사양관리와 유통망 등 체계적 사육시스템만 갖춘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가축이라고 도농업기술원은 전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과 (사)한국흑염소협회 경남지회가 ‘흑염소 스터디 그룹’결성을 위한 사전 업무 조율을 하였고, 지난 3월 도내 18개 시군에 참가자 모집을 위해 신청을 받은 결과, 당초 계획(30명)보다 많은 50여명의 희망자가 신청하였다. 흑염소 사육에 관한 전문지식 요구도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경남도내 흑염소 사육현황은 2,647농가에 3만1,530두(2014.12.기준)로 전국의 12.6%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소규모 사육 농가인데다 기술 수준도 농가별 차이가 큰 흑염소 산업은 그만큼 교육 횟수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

도농업기술원이 흑염소 산업 발전과 해당 농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에 개설한 흑염소 스터디 그룹은 회원들의 기술수준 향상과 농가 간 정보교류를 통한 신 소득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육과정 애로점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해결하고, 수시 모임에서도 정보교환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허성용 도농업기술원 지도사는 “흑염소 스터디 그룹은 흑염소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농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모임으로, 각종 교육과 참여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도내 흑염소 산업 발전의 핵심 경영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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