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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을 기다리며, 랜선으로 보는 따뜻한 일몰 풍경


누구에게나 힘들었던 2020년의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그래도 한해의 끝에서 보는 태양은 마음을 일렁이게 만듭니다.

이번 연말은 랜선 일몰 풍경으로 대리 힐링하며, 각자의 일상 속에서 소중함을 잊었던 순간을 관찰하며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장림포구

무지개 색깔의 알록달록한 건물이 보인다.

부산의 베네치아, “부네치아”.
장림포구는 SNS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의 핫플레이스인데요. 행정구역상 사하구 장림동에 속해 있으며 포구의 이름은 지명을 따서 장림포구라 합니다.

원래 김 생산지로 유명했던 작고 조용한 포구는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 이국적인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몰이 매력적인 곳이다.
포구를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건물과 떠 있는 작은 배들이 베네치아의 무라노섬을 닮았다고 해서 부산의 베네치아라는 뜻으로 “부네치아”라는 별명도 붙었답니다.

알록달록한 건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일몰이 매력적이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을 입고 있는 건물 덕분에 낮과는 색다른 멋을 뽐냅니다.

※ 장림포구
위치 :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로93번길 72

운여해변

자연과 어우러져 나란히 줄 서 있는 소나무.
서해안의 손꼽히는 일몰 명소 태안. 태안의 해변은 어느 곳을 최고의 낙조 명소라고 꼽기 어려울 정도로 각각의 매력을 지닌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운여해변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입니다.

태안에는 ‘여(礖)’로 끝나는 지명이 많다고 합니다. ‘여’는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를 말하는 순우리말인데요. 운여는 ‘윗여’라는 뜻입니다. 아름다운 이름만큼이나 풍경도 참 아름답죠?

자연이 아름다운 운여해변.
운여해변은 방파제 남쪽 끝에 나란히 줄 서 있는 소나무가 유명한 곳입니다. 밀물 때면 작은 호수가 형성되는데요. 물에 반영되는 솔숲과 어우러지는 일몰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여름에는 은하수를 보기에도 좋아요!
※ 운여해변
위치 :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삼포로 535-57

솔찬공원

인천 송도의 일몰 명소.
인천 일몰 명소로 유명한 송도 솔찬공원! 인천대학교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과 인천공항, 인천대교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송도 솔찬공원은 본래 인천대교 제작장으로 이용되던 장소였습니다. 인천대교 설치 당시 교각구조를 기초 제작하고 자재 현장 반입을 위해 조성된 해안 접안시설이었으나, 아름다운 풍경이 빛을 발해 현재는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솔찬공원은 전망 공원 역할 뿐만 아니라, ‘생태습지공원’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조류 관찰 전망대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고, 특히 인천 바다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을 가깝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공원 정면으로 보이는 인천 신항의 불빛, 그리고 그 위를 지나 인천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까지. 인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그대로 담아놓았습니다.
※ 솔찬공원
위치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391번길 20

와온해변

조용한 와온해변의 일몰.
와온해변은 지리적으로 순천만의 동쪽 끝에 있으며 약 3km 길이의 조용한 해변입니다.

한 스님이 인근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를 보고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산 아래로 따뜻한 물이 흐른다고 말해 이후 ‘와온(臥溫)’이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와온해변은 순천만 습지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썰물로 인해서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면 좁고 구불구불한 물길이 생기고, 흑두루미를 비롯한 겨울 철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순천만 습지와 유사한 자연 생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솔섬을 배경으로 일몰이 빛난다.
와온해변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두 가지 경관’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와온해변 앞바다에 있는 작은 무인도 ‘솔섬’입니다. 솔섬은 학이 납작 엎드린 모양이라 하여 학섬이라고도 하고 밥상을 엎어놓은 것 같다 하여 상섬이라고도 불립니다. 과거에는 섬 안에 주막이 있어 조업을 나갔던 어부들이 솔섬에 있는 주막에 들려 목을 축이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노을 진 풍경을 감상해본다.
두 번째는 와온 해변을 대표하는 ‘일몰’! 솔섬 너머로 넘어가는 해가 와온 해변을 황금빛으로 붉게 물들이고 해변의 파도와 펄에 반사되어 더욱 빛나는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
※ 와온해변
위치 : 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길 133 와온관광문화관

순천만 습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에 있는 연안 습지 중 5.4㎢(160만 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 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옵니다.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경.
깜깜한 밤하늘이 드리운다.
순천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라고 한다면, 단연 S자 곡선의 낙조를 꼽을 수 있을 텐데요.

용산 전망대에서는 순천만 습지의 전체적인 모습과 와온해변 앞 솔섬과 더불어 곳곳에서 철새들이 아름다운 날갯짓과 함께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순천만 습지
위치 :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이용시간 : 08:00~일몰 시까지
입장요금 : 성인 8000원 / 청소년, 군인, 중·고등학생 6000원 / 어린이 4000원
2021년은 더욱 건강해지길 바라며
아름다운 일몰 풍경은 랜선으로만 즐기기로 약속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2.5단계) 및 일부 지역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12/8~)
우리 모두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세요★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4기 이철현, 황정빈, 류채우, 트래블리더 12기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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