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기택기자] 울산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청, 울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10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10개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교육극 ‘친구추가’를 상연한다.
토마토 소극장(대표 손동택)과 공동 제작해 처음 상연되는 이번 연극은 고등학교 교실에 세 명의 남녀 주인공이 학교폭력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로 등장한다.
이들이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학교폭력은 누구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특히 관람 후 학생들의 소감발표, 감상문 작성 등 교실연계사업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공연대상 학교에 사전 안내해 안전한 관람이 되도록 진행한다.
지난 2012년부터 울산시의 제안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 8년 동안 학교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해 교육극을 관람한 청소년의 경우 학교폭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초등학교 15개교 1,635명을 대상으로 연극 ‘손잡아줄게’를 상연했으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심심풀이’를 8월 중순까지 15개 중학교에서 상연했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시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대처 능력 향상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