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순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원장 박상근)은 9월 3일 오후 3시 학교보건진흥원 2층 강당에서 서울형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중장기 계획 마련을 위한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 포럼을 개최한다.
학교보건진흥원은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에 대한 정책적·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전문가 집단의 다양한 전문성 지원을 바탕으로, 학교 공기질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통합적·실질적으로 학교 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2020년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이 만들어졌으며, 운영 기관으로 올해 4월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의 출범 배경은 지금까지 미세먼지에 초점을 맞춘 학교 실내공기질 관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국내외 대기질 관리 방향도 통합관리로 전환하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까지 고려한 실내 공기질에 대한 환경보건학적 중요성과 통합관리의 필요성 증대에 따른 적극적 조치라 할 수 있다.
2020년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의 주요 목적과 예상 성과는 ▲학교 공기질 관련 정책 동향 및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온 공기질 관리 사업 분석을 통한 서울학교의 공기질 통합관리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계획(안) 도출과, ▲연구협력학교 운영 등을 통한 현장 중심의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에 대한 협력적 환경교육모델 개발이다.
학교보건진흥원과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이다.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이 5개월간 추진해온 연구사업의 결과로 도출된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중장기 발전계획의 기본적인 틀과 내용을 발표하고, 학교 현장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이다.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란, 우리가 같은 공기를 공유하는 호흡공동체임을 인식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도적으로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에 참여해 깨끗한 공기 속에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는 서울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정책 비전을 말한다.
'맑은 숨, 서울학교 만들기' 포럼은 지원단의 주제 발표, 사례 발표, 현장 관계자·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의 신진호 부장이 '서울시 실내외 공기질 통합관리 방향'에 대해, 평택대학교 김호현 교수(지원단장)가 '서울형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방향과 중장기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뒤이어 여러 현장 전문가들이 학교 현장 중심의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현장 참석자의 규모를 10인 내외로 제한해 현장 포럼과 웨비나를 혼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환영사와 황인구 서울시의원의 축사는 영상으로 대체하고,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은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 참석자 간의 웨비나 과정을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실시간 포럼 영상을 시청하고 댓글로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박상근 학교보건진흥원장은 "학교보건진흥원은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권을 보호·증진하는 기관으로서 학교 공기질 통합관리 지원단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학교 공기질 관리를 위한 기술 및 정책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같이 서울학교의 감염병 예방과 공기질 관리 등 서울시교육청의 중요한 학교환경보건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학교 환경 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내·외부 기관 및 전문가 집단과의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서울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