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기택기자] 울산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고위험 시설에 대한 선제적 방역 지침을 마련했다.
시는 21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관계자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세부지침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교회발 집단감염 뿐아니라 지자체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등 수도권 유행이 전국적으로 번질 위기에 처하자 지역사회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부서별, 기관별 역할 분담에 나선 것이다.
시 부서별 역활을 보면 중소벤처기업과는 유통물류센터와 방문 판매 등을 대상으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지켜야할 사항, 대형 유통시설과 전통시장, 중소 슈퍼 등에서 지켜야 할 세부 지침 등을 관리한다.
식의약안전과는 일반식당과 뷔페, 구내식당, 카페 및 스터디카페 등을 구분해 이용자와 책임자, 종사자 지침 사항을 홍보한다.
문화예술과는 공연장과 노래연습장 등의 시설에 대해 이용자와 관람객, 책임자와 종사자 위생 준수 사항을 지켜달라고 협조를 당부한다.
체육지원과는 실내체육시설, 수영장 등의 시설 이용자, 책임·종사자 지침을 관리한다.
울산교육청은 학원·독서실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데 참여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한다.
특히, 시설 내 음식점, 카페 등을 이용할 경우 관련 지침 사항을 지키도록 홍보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는 기숙사 시설을 특별 관리한다.
기숙사 내 음식점·카페·실내체육시설·공중화장실 등을 이용할 때 방역 지침을 따르도록 홍보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방역 지침을 시민에게 홍보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울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