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한규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민․관 협업으로 해상 순찰용 유·무인 겸용 선박 개발과 시범운용에 속도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해양경찰 함정․파출소․항공기 등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대원은 극한의 자연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유․무인 복합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24시간 연안 순찰 및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한 ‘유·무인 복합 운용 선박’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8개 기관과 「무인선박 기술개발 및 新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인선박 기술개발․신산업 육성․제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 일 자 : ’19.12.19(목) - 참여기관 : 해양경찰청, 경상남도, 창원시, LIG 넥스원, 선박플랜트 연구소, 한국선급, 범한산업(주), 중소조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 목 적 : 미래 신기술을 활용하여 해양주권수호 및 무인선박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 혁신성장 지원 |
이 사업은 국비지원 외 경상남도와 민간이 개발비를 출연했으며, 총 사업비는 20억 원 규모다.
해양경찰청은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고속단청 1척을 제공했으며, 업무협약 기관과 함께 자율운항․원격통제 및 무선통신장치 등 기술을 적용해 ‘유․무인 겸용 고속단정’을 개발하고 있다.
서정원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장은 “이 사업으로 무인선박 산업 생태계 조성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 과학기술을 해양경찰 임무 전반에 접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 출범 1년을 맞아 해양경찰 현장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비하기 위해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도전적인 과제를 추진하는 벤처형 문제해결 조직 |
한편, 해양경찰청은 27일 기술개발 협력업체 LIG 넥스원 기술전문가를 초청해 무인선박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 해양경찰청에 도입될 ‘유․무인 겸용 고속단정’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