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택기자] 2020년도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엄격한 방역정책 기
조하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593개 시험장에서 6월 13일 일제히 실시된다.
응시자 안전을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예년의 30인실 수준에서 원칙적으로 20인 이하로 배
치, 전년대비(19년 9,875개) 시험실을 3,379개 추가 확보하였다.
* 593개 시험장, 13,254개 시험실(20인실 이하 시험실은 전체 시험실의 81.1%)
다만, 시험장 확보가 어려운 일부 시·도의 경우에는 25명을 넘지 않도록 하되, 시험 당일
결시자의 좌석을 재배치하여 응시자 간 간격을 최대한 넓히는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부산 등 8개 시·도는 시험장을 추가 확보하여 지난 6월 5일 시험장소 변경공고
를 실시하였다.
* 시험장소 변경 공고(6.5) : 부산, 광주, 대전, 충북,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또한, 이번 시험은 안전한 시험 시행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시험 시행 전·후에 시험실, 복도,
화장실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다
음과 같은 강화된 방역대책 하에 치러진다.
방역담당관 편성 및 협조체계 구축
17개 시·도는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시험종사자 외에 방역담당관을 각 시험장에 배
치(시험장별 11명)하여 현장에서 직접 방역 상황을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리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 시·도, 보건소, 소
방서 및 의료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특이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하도록 했다.
수험생 사전 관리 대책
응시자 전원에 대하여 확진자 등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자가 있는지 사전 확인하고, 응시대상
자 중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사전 신고하도록 하는 등 시험당일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만약 응시대상자가 자가격리 대상인 경우 사전 신청을 받아 자택 또는 별도의 지정된 장소
에서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는 등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 자가격리자의 시험 신청 및 증상의심자 사전 신고 방법은 각 시·도별 누리집 참고
시험장 출입 및 방역 대책
시험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만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며, 시험장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소독 후 발열검사(비접촉식 온도계)를 거쳐서 입장하도록 한다.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자는 아니지만 발열검사시 이상증상(예시 : 체온 37.5℃ 이상, 기침 등)이
있으면 재검사해 발열이나 기침이 심한 응시자는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도록
한다.
또한, 재검사 결과 감염의심 징후가 높은 고위험 응시자는 즉시 보건소로 이송하는 등 필요
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응시자 행동수칙을 시험장소 공고시 사전안내하였고, 시
험 당일 각 시험실에 행동수칙을 게시할 예정이다.
응시자는 시험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화장실 사용 등 대기시에는 1.5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시험종료 후에는 시험관리관의 안내에 따라 1.5m 간격을 유지하여 순차적으로 질서있게 퇴
실하여야 한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로 치러지는 시험인 만
큼 17개 시·도 및 방역당국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응시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
역대책으로 시험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는 등 반드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