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주창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일 안보실장 회담 및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한일 안보실장 협의에서 양측은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조성된 한일관계의 본격적 발전 흐름을 평가하고, 5월7~8일로 예정된 기시다 총리의 방한과 관련한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5월3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일 안보실장 회담을 가졌다.(대통령실 제공) 양측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 인적 교류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구체화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양측은 날로 심각해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국제사회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시행과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 단합된 대북 대응 과정에서 한일·한미일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측은 북한 인권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며 발전시켜 나간다는 측면에서, 우리의 인태전략 및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이행 과정에서도 긴밀히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우리 정상이 초청받은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양측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방일시 설치하기로 합의된 경제안보대화의 출범회의를 가졌다. 조 실장과 아키바 국장의 주관하에 개최된 이번 출범회의에서는 공급망 안정과 회복력 제고, 핵심·신흥기술,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등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국의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한편, 아키바 국장은 면담 모두에 최근 수단 철수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측의 일본인 철수 지원과 관련한 사의를 표명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이뤄진 스타트업 투자상담회 성과로 84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논의되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라운드 테이블’과 함께 개최된 투자유치 상담회에 국내 스타트업 15곳이 참여해 글로벌 10대 벤처캐피털(VC)인 애덤스 스트리트, 스텝스톤을 비롯한 38개 VC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유엘 솔루션즈(UL Solutions) 워싱턴 D.C. 본부에서 열린 ‘미래세대를 위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술 혁신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행사에서 웨이팡 조우 유엘 솔루션즈 TIC 총괄 사장과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또 같은 장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 3곳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 14곳이 미국의 기술·마케팅 전문가 및 노무·특허·투자 전문가와 만나 현지 진출 방안도 논의했다. 같은 날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미 클러스터 혁신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스턴-캠브리지는 세계 최고 혁신 클러스터로, COVID-19 mRNA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와 로봇개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혁신 기업을 배출하고 있다. 중기부는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 송도에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보스턴의 성공 요인을 다양한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행사에 앞서 보스턴 랩센트럴-K 바이오 랩허브 간 협력 MOU 등 3건의 MOU가 체결됐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워싱턴DC에서는 경제사절단 및 현지진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네트워킹 만찬이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서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포함한 기업 간 MOU 6건이 체결됐다. 중기부는 순방기간 중 UL 솔루션즈와 신산업 분야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실증사업 추진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연계된 순방 후속조치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올해 CES의 최고혁신상 23개중 5개를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이 휩쓸었고, 국내 유니콘 기업 22개사 중 한국인이 미국에서 창업한 곳이 5개일 정도로 미국은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라며 “중소벤처분야에서도 더욱 견고한 양국 협력이 이뤄지고 이는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 국제통상협력과(044-204-7556)/기술혁신정책관 기술혁신정책과(044-204-7742)/벤처정책관 벤처투자과(044-204-7714)/창업정책관 기술창업과(044-204-7642)/특구혁신기획단 특구정책과(044-204-7204)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공통의 가치에 기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서 서로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 안보실장 회담을 위해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 이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월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어 “안보는 물론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일 NSC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일 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계속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최근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를 평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양국 간 청년과 학생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협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일관계 개선과 그 편익이 국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셔틀외교가 이어지면서 한일 간 우호와 협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키바 국장이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당부했다. 아키바 국장은 먼저 최근 수단으로부터 한국 교민 구출 작전 시 한국 정부가 일본인들을 함께 이송해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으며, 이에 대통령은 “한일 간 이웃 국가로서 배려하고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키바 국장은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한 대통령님의 용기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기시다 총리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 이어 아키바 국장은 “일측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공리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동맹’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기술 전 분야에 대한 한-미 양국 간 연대가 확대되었다면서, 특히 한-미 간 우주·양자정보과학기술·바이오 등 전 분야에서 과학기술 연대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이번 방미 성과들의 종합적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대표 협의체인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오는 19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가운데)이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세계 각국이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최선도국인 미국과의 견고한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나라에게 필수적이다. 이에 한미 간 폭넓은 과학기술 협력 기반 마련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서의 자리를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우주 분야의 경우 과기정통부와 미국 NASA 간 우주 탐사·과학 협력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금까지 개별 연구기관 중심으로 추진된 산발적 협력에서 산·학·연·관의 공동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NASA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내 차원에서는 산·학·연 의견 수렴을, NASA와는 과제개발 논의 일정·절차 협의를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변화된 미국 위성 부품 수출통제정책이 국내 발사체의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변화된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양국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지속적 모니터링을 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우주 기업 간 협력기회 확대를 위해 ‘한-미 우주산업포럼’을 연내 개최해 양국 우주 산업의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인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는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서명으로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체계와 협력확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이 주요국 중심으로 운영해온 양자 다자협의체(2n vs 2n)에 신규 동참해 미국과의 연대·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한-미 퀀텀 라운드 테이블 및 퀀텀 코리아 2023 개최, 미국 국립과학재단과의 신규 공동연구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양국 산학연 간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한다. 한편 역대 대통령 최초로 방문한 MIT에서 개최한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를 통해 MIT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의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주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그리고 체계적인 법·재무·경영 지원시스템이 결합된 보스턴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다. 이어 내달 중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바이오 혁신 모델 창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방미를 계기로 체결한 합성생물학 연구협력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의 혁신적 연구의 산실인 DARPA, ARPA-E, NSF TIP 등 도전·혁신형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위험·고성과 연구의 추진체계 및 이를 정착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DARPA형 연구개발인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책임PM과 DARPA 등의 관계자 간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정착시켜나간다. 한편 양국은 과학기술협력 우선 순위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차세대 반도체, 핵융합·핵물리학, 신흥기술 분야의 양국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계획을 구상하기로 했다. 이후 인력교류·연구윤리·표준 등 국제협력의 기본적 요소들에 대한 연대 강화 방안과 기후 변화 대응·극지 해양 등 과학기술을 이용한 전세계적인 이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주와 양자정보과학기술 등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과학기술 분야 성과 전반의 후속 협력계획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9일에 개최하는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첨단기술 전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과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한-미 기술동맹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미주아시아협력담당관(044-202-4341),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거대공공연구정책과(044-202-4670), 양자기술개발지원반 양자기술개발지원과(044-202-6874),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생명기술과(044-202-4551),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연구개발정책과(044-202-4522)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앞으로 정당현수막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정당현수막 설치를 금지하고, 2m 이하 높이에도 설치를 제한한다. 행정안전부는 4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당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을 오는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 등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정당현수막을 적극 정비하는 등 정당활동의 자유와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무분별한 정당 현수막의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정부는 정당활동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정당현수막에는 신고 절차 및 설치 장소 제한을 적용하지 않도록 지난해 옥외광고물법을 개정해 시행했다. 그러나 정당현수막이 지나치게 낮은 위치에 설치되거나 한 곳에 대량 설치되어 전국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당현수막에 대한 장소, 개수, 규격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현재까지 6건이 발의되었다. 이에 행안부는 법안 통과 이전이라도 국민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즉시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설치 금지 사례를 수록하고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는 정당현수막 설치를 금지한다. 또한 현수막은 보행자가 통행하거나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끈의 가장 낮은 부분이 2m 이상이 되도록 설치해야 한다. 특히 정당 외의 단체명이 표기되거나 당원협의회장이 아닌 일반 당원 이름이 표기된 현수막은 통상적 정당활동에 따른 현수막이 아닌 것으로 보고 설치를 금지한다. 만약 이를 위반한 정당현수막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철거할 수 있고, 정당현수막 설치 때 현수막 지정 게시대나 정치 현수막 우선 게시대에 설치할 것을 권고한다. 정당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 관련 이미지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정당현수막 설치·관리에 대한 이번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당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당활동의 자유와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가이드라인 정비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선거관리위원회 및 47개 중앙당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 생활공간정책과(044-205-3544)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국의 정책금리 25bp 인상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에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취약 부문에 대한 점검을 철저하며, 필요시 신속한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25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연준은 성명서에서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향후 추가 정책 강화 정도는 경제·금융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회의에서 인상 중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는데, 다만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금리 인하 논의는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4일 새벽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채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하락했으나 주가는 금리 인하 기대 축소 등으로 다소 약세를 보였다. 이에 참석자들은 미 연준이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은 우리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중소형은행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및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높은 경계심을 갖고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최근까지 우리 금융시장은 글로벌 은행부문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 등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이며,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도 금리 안정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외금리차가 확대된 상황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과 함께 시장 교란행위 및 쏠림 현상 등에 의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현 상황에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했다. 이에 관계기관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우리 금융시스템의 취약 부문을 철저히 점검하는데, 필요 시 기존에 마련한 상황별 대응 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044-215-2750)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세계 기후 전문가 네트워크의 거점인 아시아개발은행(ADB)·한국 기후기술허브(K-허브)가 내년에 서울에 설립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는 3일 인천 송도에서 양자 면담을 갖고 K-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K-허브는 한국정부와 ADB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로, ADB와 한국정부가 공동으로 인력을 파견해 운영할 예정이다. K-허브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전 세계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선별하고 연결해 기후분야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기후분야 ADB 사업을 설계하고 수행해 아시아 역내국에 기후분야 지식전수 및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후 싱크탱크로서 ADB의 기후분야 역량강화를 돕고, 기후 관련 정책과 지식을 공유하고 전파해 향후 아태지역과 글로벌 기후논의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ADB 최초의 한국 사무소 개소를 ADB와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 부총리는 e-아시아 지식협력기금에 2028년까지 6년 동안 1억 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이 기금은 디지털 분야 지식 공유를 위해 한국이 2006년 설치한 단독 신탁기금이다. 한국은 다자기금인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 ADB벤처에도 각각 500만 달러, 300만 달러를 신규 또는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번 ADB 연차총회에서 발족하는 다자기금 ADB 프론티어 퍼실리티에도 100만달러 출연을 약정했다. 이 기금은 아시아 최빈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제56차 ADB 연차총회는 지난 2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다. 문의: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 국제기구과(044-215-8720)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기념할 날도, 잠시 쉬어갈 날도 많은 5월이 시작됐다. 5일 어린이날과 27일 석가탄신일은 주말을 끼고 사흘을 쉴 수 있지만 마냥 반갑지 않게 느껴지고 있는 분위기다. 외식 물가와 숙박비 등 나들이 물가가 크게 오른 탓이다. 고물가에 고기 반찬 올리기도 부담스러운 이때, 정부가 지난 3월 29일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보면 실생활에서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혜택들이 적지않다. 5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이달 가족들과 함께 ‘먹고,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는 생활 정보를 모아봤다. ◆뜯고 씹고 맛보고…한우·수산물 50% 할인 5일 어린이날 특별한 나들이 계획이 없다면 대한민국 축산·수산대전에 주목해보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각 가정의 달 특별전을 연다. 먼저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등 110여곳에서는 한우를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한우 전문식당 ‘한우프라자’ 92곳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구이류와 식사 가격을 20% 할인해 준다.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도 12일까지 한돈 삼겹살·목살 세트(2kg)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삼겹살, 삼계탕, 냉면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1년 전 대비 7.5∼16.3% 올랐다.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평균 1만 9236원으로 1년 전 대비 12.1% 올라 거의 2만원에 근접했다. 4인 가족이 음식점에서 삼겹살을 먹으려면 고기 가격만 약 8만원이고, 식사류와 주류, 음료 등을 곁들이면 10만원을 훌쩍 넘기게 되는 셈이다. 고기보다 수산물을 선호한다면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대형마트 14곳과 25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하는 수산대전이 좋겠다. 이곳에서 수산물을 구입하면 최대 50% 할인을 해준다. 할인 품목은 최근 가격이 오른 고등어와 오징어 2개 품목과 참여 업체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품목에 한한다. ◆경품 받고 세차 할인도 받고…고속道 휴게소 이벤트 풍성가까운 곳이라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도 꼭 들르는게 좋겠다. 한국도로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대적인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열기 때문이다. 어린이날(5일~7일)과 부처님 오신날(27일~29일) 연휴 동안 전국 207개 휴게소에서 할인과 선물증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고객 중 1200여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 의류관리기, 로봇청소기 등의 상품을 지급하는 경품행사. 이 행사는 5일부터 29일까지 25일간 진행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전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개별품목 합산가능)을 배부처에 제출 뒤 QR코드 응모권을 받아 참여하면 된다.특히 어린이날에는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소나 편의점 등에서 사은품 증정 행사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식사류 2만원 이상 주문고객에 한해 생수 증정 이벤트(5.5~7, 5.27~29)도 예정돼 있다. 전국 휴게소 세차장 16곳은 어린이날·부처님 오신날 연휴 기간 중 세차 비용 30~50% 할인해준다. 죽전(서울)휴게소, 기흥(부산)휴게소, 이천(하남)휴게소 등 13곳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화물차 전용 세차장인 매송(서울)휴게소, 매송(목포)휴게소, 옥천만남의 광장 휴게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휴기간 중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 휴게소 인기 간식의 소량 묶음상품인 ‘휴게소 간식 꾸러미’도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가성비 있는 휴게소 실속상품의 종류도 기존 5종에서 최대 10종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밖에 강원 및 충북지역 휴게소의 경우 지역 관광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전국 휴게소별로 가족사진 찍기, 스탬프 투어 등의 다양한 자체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4대 궁·종묘 관람료 무료…수문장 공연·갑사 취재 체험도 즐겁게 먹고, 할인혜택도 누렸다면 문화유산 체험으로 마무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문화재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4대궁과 왕릉에 주목해 봐도 좋겠다. 어린이날인 5일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찾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 2명은 내·외국인 관계없이 관람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행사도 있다. 이날 경복궁 광화문 및 협생문 일대에서는 인형 탈을 쓴 수문장과 수문군들이 교대로 무기를 관리하고, 근무 태도를 확인하는 ‘적간(摘奸)’ 모습을 재현하는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이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열린다 조선 전기 시위병이자 중앙군의 정예병이었던 갑사(甲士)를 선발하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체험후 기념품도 받는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과 야외학습장, 지질수장고에서 ‘천연기념물과 함께하는 자연유산 연구자의 꿈’ 행사를 연다. 대전 서구 천연기념물센터를 방문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산의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강아지들과 사진 찍을 수 있다. 센터에서 보호 중인 새끼 남생이(우리나라 대표 민물거북)를 연못에 풀어주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 화석 가운데 가장 큰 화석인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보관된 천연기념물센터 지질수장고도 어린이날 개방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어린이와 관람객 1000명에게 박물관 캐릭터로 만든 풍선을 준다. 박물관에서 좋아하는 유물을 사진으로 찍어 직원에게 보여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남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에서 마술 공연, 비보이 공연 등 각종 공연과 만들기 체험 행사를 한다.
[한국방송/김국현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의 새로운 동력으로 ‘K-디자인’을 삼고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3일 서울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K-디자인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선포식에는 공공디자인, 건축, 패션 분야 관계자, 신진 디자이너 및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와 예술의 날개를 단 디자인, K-컬처의 신성장 엔진’을 주제로 비전을 발표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성동구 디뮤지엄에서 열린 K-디자인 비전 선포식에서 사례발표자 및 디자인혁신단, K-건축문화위원회 위원, 공공디자인 전공 MZ세대 청년, 문체부 MZ드리머스 등 모든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박보균 장관은 ‘문화와 예술의 날개를 단 K-디자인 비전’을 발표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K-디자인이 문화예술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K-컬처를 선도하도록 ‘4·S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4·S 추진전략은 문화매력을 강화(Strengthening)하는 디자인, 사회문제를 해결(Solving)하는 디자인, 예술과 산업·기술을 융합(Synthesizing)하는 디자인, K-컬처를 확산(Spreading)하는 디자인 등 4가지 전략이다. ◆문화매력 디자인 문화매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공디자인 선도도시를 새롭게 지정한다. 국제행사 개최 도시에 대한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은 단년도에서 다년도 지원방식으로 확대해 개최지 매력을 높이고 관광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축에서는 K-건축문화위원회를 통해 자신만의 건축철학을 지닌 건축가를 발굴해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높은 예술성이 필요한 공공 건축물의 경우, 건축가가 디자인한 후에 사업비가 정해지는 ‘예술건축물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의 공공문화시설이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소셜디자인 디자인의 힘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는 소셜디자인 비전도 공개됐다. 국민 안전, 인구 고령화, 환경, 지역 소멸 등 당면한 도전과 스마트기술, 라이프스타일 등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공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전략도 담았다. 친환경 소재 및 공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에 대한 지원은 물론, 사회·경제·문화적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패션 브랜드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융합디자인 디자인과 예술,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업계의 성장을 돕는다. 디자인 상품에 예술가의 영감과 투혼이 더해지면 독창적인 고부가 상품이 탄생한다. 중견작가뿐만 아니라 신진작가, 장애예술인 등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이 산업과 접목하도록 아트콜라보(Art Collaboration)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패션과 기술이 융합된 ‘패션테크’도 지원해 패션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열어간다. 오프라인 중심 마케팅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메타버스와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쇼룸 운영과 패션쇼 개최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품기획이나 패션 트렌드 예측 등 패션 디자이너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글로벌 디자인 K-디자인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도 제시됐다. 세계적으로 위상을 더해가고 있는 우리 콘텐츠를 활용한 K-패션 확산을 지원한다. 해외 패션위크나 전시회에 K-콘텐츠를 콘셉트로 한 기획전시나 패션쇼 등을 연계해 전 세계인이 K-패션디자인을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장을 확대한다.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파리·밀라노·런던)로 K-패션디자인의 지평을 확장한다. 패션위크 계기 오프라인 매장 운영, 패션쇼 개최 지원을 확대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계 무대 소개 기회를 늘린다. 아울러 아시아 패션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수주회 참가, 비즈니스 지원을 더해 K-패션의 무대를 넓힌다. 또 K-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혁신적인 미래를 집약한 국립디자인박물관을 2026년 세종시에 개관한다. K-디자인의 원형부터 디지털 창의력, 진보된 기술이 담긴 혁신의 오브제를 전시하고 디자인 아카이브도 구축해 독보적인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5월 출범 예정인 국립디자인박물관 개관위원회가 전시와 운영 전반에 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K-디자인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디자인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보다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 등에 담아 발표할 계획이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실 시각예술디자인과(044-203-2749), 콘텐츠정책국 대중문화산업과(044-203-2463)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제56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개회 축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 디지털 격차 확대, 기후변화 등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관련, “개별국가를 넘어 국가 간 견고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인천 송도에서 전면적인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윤 대통령은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환영하며 축사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고속도로가 1968년에 ADB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임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ADB의 오랜 인연을 환기시켰다. 윤 대통령은 “ADB 회원국들이 중심이 되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국 정부는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협력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에 적극 참여하고, 역내 회원국들과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특히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총회를 계기로 ADB와 공동으로 한국에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등 60개국 이상의 ADB 회원국 대표단과 ADB 측 주요 관계자, IMF(국제통화기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7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에 대응하여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전국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고위험 아파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화재안전점검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된 아파트의 10%를 대상으로 하며, 각 시도소방본부는 노후도, 소방시설 설치 규모 등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화재위험도가 높은 아파트를 우선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전국 노후아파트 현황 》 ※ ‘90년 16층 이상인 건물의 16층 이상 층, ’05년 11층 이상 건물 모든 층 설치 의무화 주요 확인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피난대피로 확보 상태 ▲피난 정보전달체계 확인 등이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맞춤형 피난‧대응 매뉴얼 등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컨설팅과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6월 27일 전라남도 강진군 소재 가금 거래상인의 토종닭 계류장(4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과 방역대책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계류장에서 토종닭을 전통시장에 출하하기 전에 실시하는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예찰 검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과거 하절기(6~8월) 발생 사례* 등을 감안 할 때 확산 위험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방역을 소홀히 하는 농가는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전체 1,366건 발생(‘03년~’25.6월) 중 6월 45건(3.3%), 7월 4건(0.3%), 8월 미발생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계류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라남도 소재 모든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6월 26일(목) 15시부터 6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송인창 G20국제협력대사 (G20 셰르파*)는 2025.6.25.(수)-27.(금)간 남아공 선 시티에서 개최된 2025년 제3차 G20 셰르파회의에 참석하여 올해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매년 G20 정상회의 전 실시되는 4차례의 고위급 회의중 3번째 회의**로서, G20 회원국, 초청국 및 초청 국제기구 대표단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개발 의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정학 사안, △G20 성과 검토 및 정상선언문 성안 방향 등 G20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셰르파’는 티베트어로 ‘동쪽 사람’이라는 뜻으로 히말라야 산악 등반 안내인을 의미하며, G20에서 ‘셰르파’는 정상의 대리인으로서 정상회의에서 정상을 직접 보좌하고 회의 의제 등 준비를 총괄하는 정부 고위관료를 의미 ** G20 의장국은 당해연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통상 4차례의 고위급(셰르파) 회의를 개최 올해 의장국 남아공은 24.12.9.-11.간 제1차 G20 셰르파회의(남아공 요하네스버그), 4.3-4간 제2차 G20 셰르파회의(화상)을 개최했으며, 향후 G20 정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의 성과확산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내 R&D 산업 발전을 위한 실험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국제 제약·화장품 주간(ICPI WEEK 2025)'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4.22. (ⓒ뉴스1) 그동안 신약 후보물질 개발 때 동물에 약물을 투여해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비임상 동물실험을 해왔으나, 생명윤리 차원의 문제와 함께 동물과 인체 간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임상 실패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응해 세계 주요국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이 비임상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는 한편, 국립보건원(NIH)이 첨단대체시험법을 정부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10년 동안 최대 4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첨단대체시험법은 신약
[한국방송/진승백기자] 6 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빛났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 2층 특설공간에서 6 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전시한다고 밝혔다. '6・25전쟁 고지전의 영웅들' 전시회 포스터 (자료=국가보훈부) 개막식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이민수 육군박물관장, 손희원 대한민국6 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중앙보훈단체장, 박명호 백마고지참전전우회장 등이 참석하며, 특별히 화살머리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웅수 장군의 자녀와 281고지 전투에서 고지 재탈환에 전공을 세운 최재효 하사의 자녀 등 유가족들도 함께한다. 개막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전쟁영웅 유가족의 감사 인사, 개막식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보훈부가 선정한 '이달의 6・25전쟁영웅' 중 고지전에 참전해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던 전쟁영웅들의 공적과 주요 전투를 중심으로 ▲멈춰선 전선, 고지를 넘어 ▲고지전의 영웅들 ▲명예의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120개 과정이 추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트레이닝은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가 훈련에 적극 활용되는 만큼,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2.14 (사진=연합뉴스) 'K-디지털 트레이닝'은 현장실무 지식을 갖춘 디지털·첨단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 사업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실제 기업 프로젝트 기반으로, 이번 훈련과정 공모에서는 88개 기관 120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케이티 클라우드, 크래프톤, SK C&C 등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들도 포함했다. 한편 대학들도 양질의 훈련설비와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분야 훈련을 제공한다. 먼저 명지대는 반도체 설계 과정을 운영해 전자공학과 전임교수가 직접 지도하며, 인하대는 최근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전기차 부품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14억 유로 규모(16억 달러)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7억 유로와 7년 만기 7억 유로로 나눠 발행했으며, 유로화 기준 처음으로 복수 만기 구조로 발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외평채 발행이자, 2021년 이후 4년 만의 유로화 발행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14억 유로(16억 달러·2조 2000억 원 상당)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모습. (ⓒ연합뉴스,) 이에 우리 경제상황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우리 외평채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사전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주 초반 금융중심지인 런던에서 대면 설명회(로드쇼)를 개최했고 국내에서 병행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글로벌 투자자 콜)에도 미주·유럽·아시아·중동·남미 등의 20여 개 기관이 참석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외평채 발행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과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