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명성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검단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현재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I-MOD) 서비스를 검단연장선 개통(6월 28일)과 연계해 오는 12월까지 추가로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요응답형 버스(I-MOD)는 이용자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 버스정류장을 선택하고 호출하면, 운영플랫폼이 최적 경로를 산출해 해당 정류장으로 차량을 보내고,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이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입주 초기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상황을 고려해 지난 2021년 9월부터 이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당초 검단연장선 개통일인 6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수요와 역사 접근성 개선 필요를 반영해 추가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 다만, 기존에 출·퇴근 지원을 위해 계양역까지 운행되던 MODU버스(45인승)는 검단연장선 개통에 따라 6월 중으로 운영을 종료하고, 수요응답형 버스(16인승)는 차량을 기존 4대에서 6대로 증차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연장 운행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검단 택지개발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IH)와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가 공유재산 활용도 제고를 위해 2025년 제3회 공유재산심의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지난 25일 시청 면담실에서 김영민 부시장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공유재산의 취득 및 사용료 감면 등 3건의 주요 상정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특히 시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 편의와 행정수요를 고려해 안건들을 상정했다. 심의를 위해 시의원, 변호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위원들은 안건의 적정성 및 공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김 부시장은 “활용되지 못한 공유재산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정비하고, 효율적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은 시의 책무.”라며 “공공성과 실용성을 함께 고려한 위원님들의 고견이 군산시 행정의 품격을 높이고, 미래 자산 활용의 밑거름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유재산심의회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과 ‘군산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공유재산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관리를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다. 시는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도 실태조사와 자산 분석을 기반으로 공유재산
[충남/오창환기자] 충남안전체험관은 지난 25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충남안전체험관에서 ‘승강기 안전 체험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승강기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창우 충남안전체험관장과 박종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디지털 홍보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승강기 안전체험시설 운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승강기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교육 및 홍보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충남안전체험관 내 승강기 안전 체험교육 교수요원 역량 강화 △승강기 안전교육 지침(매뉴얼) 제공 및 안전체험차량 지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승강기 안전교육 확대 △승강기 이용자 안전교육 홍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 박 관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승강기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국민 맞춤형 승강기 안전교육을 위한 교수요원의 역량을 강화해 국민에게 질 높은 승강기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안전체험관은 천안시 동남구에 있으며, 방문 예약·체험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누리집(https://safe.cn119.go.kr)과 대표전화(☎ 04
[영천/김근해기자] 영천시는 26일 경남 밀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소속 담당 공무원과 직원 17명이 중앙동과 완산동 도시재생사업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2024년 도시재창조한마당’에서 균형발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숭렬당 두부공방’, ‘온수탕 카페’(중앙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를 시작으로, 영천시 구도심 청년창업 특화거리와 백신애길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24년 도시재생 종합성과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완산동 주민소통방(완산뜨락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실버인재센터, ‘2024년 제5회 미터(美터:m)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별무리아트센터&상상창고(완산뜨락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를 집중적으로 둘러보고, 운영현황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영천시 도시재생사업과 거점시설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영천시는 이처럼 도시재생사업 및 거점시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지자체들의 방문히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우리 시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내실을 다지고, 도시재생사업의 방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에서 반려동물은 모든 국가별 검역 조건 확인은 물론 출·입국 시 검역이 필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출입국 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동물검역증명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한편,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해외여행을 위한 반려동물 검역 수요가 증가하는데, 이 기간동안 검역 두수는 총 8300두(월평균 3802두)에 달한다. 인천공항에서 반려동물 검역을 위해 내장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외여행 준비는 방문 국가에서 정하는 검역 조건부터 먼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국가는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입국 시 의무적으로 '동물검역증명서'를 확인하는데, 국가별로 입국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나이(월령), 예방접종 필수사항, 동반 반려동물의 수 제한 등 검역 조건은 다르다. 이러한 국가별 검역 조건은 검역본부 누리집(www.qia.go.kr) 내 수출국가별 검역조건(동물검역→동물축산물검역→개·고양이 검역절차→수출국가별 검역조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국 시
[군산/김주창기자] 군산 옥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규석)이 26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군산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산면 저소득 세대(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설수급자 등)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사회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기탁식에는 박규석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 3명이 참석하였으며, 전달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투명하게 접수·배분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앞장서 준 옥산농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규석 조합장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농협으로서, 그에 대한 책임과 나눔은 언제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간 옥산농업협동조합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꾸준하게 사회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조합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재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간배분 절차 간소화 조항을 포함한 '벤처투자조합 등록 및 관리규정 개정안'을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벤처투자조합 규약에 사전에 정한 출자금 배분 방식이 있는 경우 14일 이전에 조합원에게 사전보고 뒤 배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기존 벤처투자조합은 출자금 중간배분 때마다 조합원 동의를 의무로 하고 있어 소액 회수금의 출자자 배분에도 매번 조합원총희 승인을 필요로 하는 등 복잡하고 긴 시간이 걸리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통해 벤처투자조합의 중간배분 절차를 간소화해 원활한 재투자를 유도하고, 벤처투자 자금의 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이 국내외 벤처기업가들로 붐비고 있다. '컴업'은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등 전세계 스타트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장이다. 2024.12.11. (ⓒ연합뉴스,) 또한, 현재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위임돼 있는 중소·벤처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의 상장법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병무청은 지난 2021년부터 육군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온 입영판정검사를 내달부터 육·해·공·해병대 모든 군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입영판정검사는 입영 뒤 군 부대에서 하던 신체검사를 대체해 입영 직전 지방병무청에서 신체검사와 심리검사를 해 군복무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2025년 부산·울산지역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지난 1월 14일 부산 수영구 부산·울산지방병무청에서 입영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그동안 19세 병역의무자에 대해 현역, 보충역 등 병역이행 형태를 결정하는 병역판정검사는 병무청에서, 입영 후 군 복무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입영신체검사는 군부대에서 각각 했다. 종전에는 입영부대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건강상의 문제가 확인되면 귀가 조치하고 이후 병무청에서 재신체검사를 받고 다시 입영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귀가로 학업이나 취업 등의 장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무청에서는 지난 2021년 입영판정검사를 도입했다. 병무청이 갖추고 있는 전문의, 심리사 등 전문의료인력과 첨단검사장비
[성남/최동민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취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성남시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앱은 누구나 스마트폰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각종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일자리센터' 앱은 ▲구인·구직 신청 ▲채용정보 제공 ▲취업지원 프로그램 신청 ▲청년 면접정장 대여 ▲커리어 상담 신청 ▲채용행사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앱 이용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구직자와 지역 내 기업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성남시일자리센터'를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 외에도 성남시일자리센터 홈페이지(https://job.seongnam.go.kr/)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시민들이 보다 쉽게 취업 정보를 얻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앱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밝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와 한화에너지(주) 군산공장이 26일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025 희망나눔 지역복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화에너지(주) 군산공장이 2013년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지속적 실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잇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한화에너지의 누적 지원금은 총 3억 9,800만 원 규모에 달하며, 2025년 한 해에도 4,500만 원의 후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에는 ▲ 저소득 가정 아동의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기업연합 봉사활동 ▲기초 소방시설 보급 ▲지역 사회복지시설 보수 및 후원 물품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맞춤형 복지체계의 마련과 함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군산시와 한화에너지의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강화하는 모범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두용 한화에너지 군산공장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과 동시에 지역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안산/이명찬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5일 상록구 본오동에 소재한 안산시 보훈회관에서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키신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6.25 참전유공자, 보훈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6.25 전쟁 관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무공훈장 수여 ▲참전유공자 표창 ▲시립합창단 공연 ▲만세삼창 등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함과 이 시대의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소중한 일상의 바탕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그 숭고한 뜻이 미래세대에 이어지도록 하고, 진심 어린 보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지난 2023년부터 참전유공자 보훈명예 수당을 월 16만 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아울러,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미망인에게 배우자 수당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보훈 정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어제(2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김종배, 이하 협회)와 「노후 노유자 시설*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노유자 시설: 노인과 유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경로당, 양로원, 요양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김종배 협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 실천 의지를 활성화(붐업)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 부산’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협약식 개요> ㅇ 일시/장소 : ‘25.6.24.(화) 10:30 / 시청 7층 국제의전실 ㅇ 협약대상 : 부산시(미래혁신부시장 김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김종배) ㅇ 주요내용 : 노후 노유자 시설에 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25년도:민간소유 경로당 5개소) * (부산시) 사업대상지 선정 등 행정지원 (협 회) 열회수형 환기장치 제작설치 및 부대공사 이번 협약은 민관협업으로 민간 소유
[한국방송/최동민기자] 2025년 5월 8일, 여든 가까운 나이의 송재숙 씨가 아버지 송영환 일병의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바쳤다. 아버지에게 평생 처음 바치는 어버이날 꽃이었다. 송 씨가 6·25전쟁 발발 후 자원입대한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하기까지는 75년이 걸렸다. 2013년 9월 강원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고인의 유해가 발굴됐고 신원 확인까지는 11년이 더 걸렸다. 그리고 올해 어버이날을 앞두고 송 씨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함께 진행하는 '6·25 전사자 얼굴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였다. 이 프로젝트는 발굴 유해에 3차원(3D) 기술을 적용, 생전 모습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송 씨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어릴 때 아버지가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호국영웅들 가운데는 송 일병처럼 사진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유해를 발굴한 후 신원을 확인하면 국유단은 1년에 두 차례 국군 전사자 합동 안장식
[한국방송/오창환기자] 1950년, 수많은 젊은이가 나라를 위해 집을 나섰다. 누군가는 막 걸음마를 뗀 아이를 뒤로하고, 누군가는 아픈 어머니를 이웃집에 부탁한 채였다. 75년이 흐른 2025년, 전쟁터로 떠난 꽃다운 나이의 청년들 가운데 13만 명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름 모를 산야에 묻힌 채, 국군 유해보관소에 임시로 몸을 뉘인 채 가족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그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발굴 유해를 더 정밀하게 감식하고 신원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신원확인센터도 열었다. 신원확인센터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전사자 신원 확인 연구소다. 매년 1만여 건 유전자 시료 확보 유해 발굴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도 국방부는 강원 양구군, 경북 칠곡군 등 전국 34개 지역에 30개 사·여단을 투입해 6·25 전사자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220구 발굴이 목표다. 2024년에는 총 219구의 유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새만금에 입주한 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관기관 회의를 6월 3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산학융합원, 전북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정책과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등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현재까지 총 16.4조 원, 90건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년 2∼3천 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특히, 투자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유능한 인재들이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과 유관기관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연락망 구축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현 새만금개발청 기업지원단장은 "새만금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기업이 수요에 맞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일주일간 국제산림학생연합(준비위원단장 최서현)과 공동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차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는 한국에서 6년 만에 개최됐으며 한국의 6개 대학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북마케도니아, 칠레, 멕시코 등 9개국 산림전공 대학생 64명이 참여한다. * 국제산림학생연합 (International Forestry Students’ Association) : 국제적 교류를 통해 산 림 분야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목표로 국내외 산림 전공 대학생들이 형성한 자발적 연합 체.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별도의 공식 모임을 매년 국가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청년의 힘으로 기후변화에 맞추어 지속 가능한 산림을 위해 협력하자!(Empower youth, Build a sustainable tomorrow: Dive into Green cooperation!)”를 슬로건으로, 미래세대 대학생이 산림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6월 30일(월)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이 참석하였고, ‘여름철(6~8월) 해양사고 예방대책’ 등 기관별 안전관리 추진현황을 점검하였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의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각 기관별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올해 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해양활동 증가와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기상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기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부터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TF를 운영중이며, △어선 인명피해 저감, △여객선·일반선박 안전관리, △교육·점검 등 안전의식 강화 등을 위한 활동을 연말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소방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내 휴양·숙박시설, 공연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대책은 기상 이변에 따른 무더위와 전기사용 급증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내달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추진한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다중이용시설 재난·안전관리 위기대응 훈련에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스1) 최근 5년 동안 통계(2020~2024) 분석 결과, 8월 여름철 화재는 전체 화재의 14.9%를 차지하며 사망자 비율도 9.8%에 이른다. 특히 공동주택, 자동차, 음식점, 공장시설, 창고시설 등에서 화재 발생률이 높았으며, 주된 원인은 전기적 요인(1만 1245건), 부주의(9098건), 기계적 요원(3339건) 순이었다. 주요 위험 기기는 에어컨, 선풍기, 환풍기, 전동킥보드,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으로, 여름철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화재가 잦았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예고 없는 부분조사와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중점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 차단·폐쇄 여부, 피난통로 적치물 ▲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는 주요 길 안내기 회사(내비게이션사)*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의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길 안내기(내비게이션)를 통한 홍수기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등 6개사 기존 댐 방류정보(전국 37개 댐)와 홍수경보(홍수량 70% 도달 예상 시, 전국 223개 지점)에 더해, 올해는 전국 933곳 지점에서(223개 지점 포함) 홍수량 100%에 도달해 하천 범람 직전의 위험 지점에 대한 정보(“홍수정보 심각단계”)도 추가 제공한다. 이는 기존 정보제공 지점에 비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홍수정보 심각단계 외에도, 수해에 취약한 영남 지역은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해당 구간은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돼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