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7일(금) 오전 신정2동 주민센터 신축 현장(신정동 329-9)에서 '신정2동 주민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구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 주민센터 재건축 사업'의 첫 주자인 '신정2동 주민센터' 건립 공사의 첫 삽을 뜨는 자리로,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공사현황 설명, 기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시삽 행사에는 지역 내 어르신·어린이 등 주민 대표와 직능단체장 등이 참여해 노후청사 재건축의 첫 출발을 함께 축하할 계획이다. 1989년에 건립된 신정2동 기존 청사는 지역 내에서 가장 오래된 동 청사로, 협소한 공간과 시설 노후화로 인해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에 한계를 드러내 왔다. 특히 경찰청 소유 국유지가 일부 포함돼 있어 부지 활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2022년부터 경찰청과 수차례 재산교환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해 국유지(신정2치안센터, 165㎡)를 최종 확보하면서 청사 재건축을 본격화했다. 새로 건립될 신정2동 주민센터는 기존 청사와 신정2동 치안센터 부지를 통합해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KPGA 군산CC 오픈’에 맞춰 군산컨트리클럽(이하‘군산CC’)에서 군산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국프로골프협회와 군산 골프&리조트가 주최하는 ‘KPGA 군산CC 오픈’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시는 대회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클럽하우스 옆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 부스에서 참가 선수·가족·갤러리에게 군산의 우수 농수산물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장터에 참여한 농수산 생산·가공업체 10개소가 딸기잼·떡·미숫가루· 박대·홍어·꽃게장·김 등 50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방문객들은 군산의 우수 농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또, 구매를 원하는 관객들을 위해 통곡물 포리지 33%, 현미귀리칩 33%, 군산 귀리 미숫가루 27%, 갑오징어/홍어/박대 등 생선류 20% 할인 등 군산의 우수 농수산물이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된다. 소비자가 제품을 맛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의 시식도 병행된다. 대회를 찾은 갤러리와 상품 구매자를 위한 경품도 푸짐하다. 매일 업체별 1세트씩 총 40세트의 상품이 경품으로 제공되며, 장바구니·물티슈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6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레드로드 R1 구간에서 '제3회 더북데이 행사'를 연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2025년 그림책의 해를 기념해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이다. '더북데이'는 책을 매개로 주민 참여형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들의 독서문화를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마포구의 대표 독서문화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내 16개 동의 더북데이추진위원회를 비롯해 구립도서관 15개관, 마포복지재단, 새마을문고, 후원기업 등 총 38개 기관이 참여하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증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알뜰북마켓',야외 독서 공간인 '야외도서관', 그림책을 음악으로 감상하는 그림책 클래식 콘서트와 작가와의 만남 등이 이루어지는 '문화행사 코너', 구립도서관과 각종 후원사와 연계한 '체험·전시 부스' 등이 있다. 먼저, 더북데이 메인 행사인 '알뜰북마켓'에서는 지난 5월부터 기증받은 중고도서들을 500원∼5,0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수익금은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전액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돼 나눔 문화 확산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행정안전부는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7월을 앞두고, 빗길 운전 시 교통법규를 잘 지켜 안전하게 운행할 것을 강조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최근 5년(2020~2024년, 평균)동안 7월 강수일수는 15.8일로 한 달의 절반이 넘게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빗길 교통사고도 3029건(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평상시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의식과 실천이 필요한 만큼 소나기 등으로 도로가 젖어 있을 때는 제한속도의 20%를, 가시거리 100미터 이내의 폭우에는 50%를 감속해 안전하게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쏟아진 가운데 경북 안동시 강남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2023.7.14 (ⓒ뉴스1) 최근 5년 동안 7월에 발생한 사고의 경우 시간대별로 오전 10시부터 사고가 점차 증가해 밤 9시 전후로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사고(13%)가 발생했다. 주요 사고 원인을 법규 위반별로 보면, 전방 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13%, 안전거리 미확보 1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야간 운전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정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 1000명에게 하이패스 단말기가 무상으로 지원한다. 국가보훈부는 25일 세종 청사에서 최병완 보훈부 복지증진국장과 옥병석 한국도로공사 고객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이 국가유공자 하이패스 단말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세종시 국가보훈부 청사에서 개최한 '상이 국가유공자 하이패스 단말기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부 제공) 이날 전달식에 이어 보훈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총 8000여만 원 상당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상이 국가유공자 중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 10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병완 보훈부 복지증진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이동 편의 지원을 위해 기증을 결정한 한국도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 복지정책과(044-202-5620)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으로 전 세계 도시들의 혁신정책 올림픽 ‘2025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결선에 진출했다. 서울시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5일(수) 오전 9시<한국시각 25일(수) 밤 10시> ‘2025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를 주관하는 미국 블룸버그 자선재단이 발표한 총 50개 결선 진출 도시에 ‘서울시’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는 안전, 일자리, 환경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도시들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 모델을 찾기 위해 전 세계 도시들이 경쟁하는 글로벌 정책 경연대회다.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시장(mayor) 주도로 혁신적인 도시정책을 발굴‧검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블룸버그 자선재단’에서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됐다. 서울시는 630개 이상 도시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무려 13:1의 경쟁을 뚫고 상위 50개 도시에 선정됐다. 이번 결선 진출로 서
[옹진/김명성기자]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백령도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백령도에 왔으면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 이벤트는 백령도 내 군부대에 복무 중인 군장병과 면회객에게 특별한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자 모집을 위한 사연 공모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려 여행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백령도에 왔으면회'는 백령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자전거를 타고 천연비행장인 사곶해변을 달리고, 콩돌해변과 두무진을 찾아 백령도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하고, BBQ 파티와 불멍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여행에 참여한 한 면회객은 "아들이 많이 보고 싶었지만 백령도라서 갈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여행상품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며, "단순한 면회를 넘어 가족들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백령도라는 섬의 매력에 푹 빠져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행 이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백령도 군장병과 면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올 여름 에너지 수요관리 및 전력피크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 및 소비 절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전력량 모니터링시스템(공공기관 그린버튼)'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양재 엘타워에서 전국 10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방안 및 그린버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해 공공기관의 참여도를 높였다. 지난 25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에어컨 및 냉방용 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설명회는 올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인 7월 14일~9월 19일 중 전력피크 예상 시기인 8월 2주차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와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새로 개편한 '공공기관 그린버튼'의 기능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그린버튼은 전력 사용 데이터의 직접 확인 또는 제3자 공유를 통해 전력사용량 관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오픈 플랫폼(http://min24.energy.or.kr/nedms)이다. 지난 1일 산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6일 새롭게 건립된 남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청식을 개최했다. “미래를 여는 문, 새로운 시작”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개청식은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거점 마련을 기념하고, 남부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본행사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경산시장의 인사말과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진행된 테이프 커팅식은 새로운 남부동의 출범을 알리는 공식적인 순간으로, 참석자 모두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전했다. 이후에는 청사 앞마당에서 기념식수가 진행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지역발전에 대한 염원을 나무에 담았다. 새롭게 조성된 청사 내부를 함께 둘러보는 청사참관 시간도 마련되어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공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남부동 행정복지센터는 행정기능은 물론, 복지, 문화, 소통, 기능까지 강화된 복합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활용될 수 있는 열린 청사를 지향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개청식을 계기로 남부동이 행정과 복
[충남/오창환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성호선 소방본부장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을 도모하고자 추진 중이다. 성 소방본부장은 정금희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과 안인효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사무처장을 지목했다. 성 소방본부장은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어른의 깊은 관심과 보호가 절실하다”라면서 “아동학대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소방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일선 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과 진에어(대표이사 박병률)는 바다에서 하늘까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0년 6월 최초 업무협약 이후 5년 만에 양 기관 상호협력을 내실있게 다지고 업무 협력을 강화하는 목적에서 추진되었다. * ’20. 6. 1. 최초 업무협약 이후 매년 자동연장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 바다에서 하늘까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정책 추진 ▲ 해양경찰-진에어 합동 승무원 안전교육·훈련 추진 ▲ 현·순직 해양경찰 임직원, 직계가족 대상 항공요금 할인 및 부가혜택 제공 ▲ 상호 교류협력 분야 발굴 및 지원 확대 등이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명을 가진 민‧관 협업의 발판이 될 것” 이라며, “동반자 관계로 더 크고 깊은 협력을 통해 바다와 하늘에서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활동을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방부 차관에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사령관을 임명하는 등 5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오늘 인선은 각 부처 장관들과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국방 개혁, 사회안전망 확대, 기후변화 대응, 노동권 강화 등 이재명 정부의 세부적인 과제를 책임질 인물들로 채워졌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두희 신임 차관에 대해 "제28보병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제1군단장, 미사일전략사령부 사령관 등 야전과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국방 전문가"라며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방위적 억제 능력을 확보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AI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국방 운영 혁신도 잘 해낼 거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방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 등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국방부 이두희 차관, 복지부 이스란 1차관, 환경부 금한승 차관, 고용부 권창준 차관, 공정위 남동일 부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발탁했다. 강 대
[한국방송/최동민기자] 2025년 5월 8일, 여든 가까운 나이의 송재숙 씨가 아버지 송영환 일병의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바쳤다. 아버지에게 평생 처음 바치는 어버이날 꽃이었다. 송 씨가 6·25전쟁 발발 후 자원입대한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하기까지는 75년이 걸렸다. 2013년 9월 강원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고인의 유해가 발굴됐고 신원 확인까지는 11년이 더 걸렸다. 그리고 올해 어버이날을 앞두고 송 씨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함께 진행하는 '6·25 전사자 얼굴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였다. 이 프로젝트는 발굴 유해에 3차원(3D) 기술을 적용, 생전 모습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송 씨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어릴 때 아버지가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호국영웅들 가운데는 송 일병처럼 사진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유해를 발굴한 후 신원을 확인하면 국유단은 1년에 두 차례 국군 전사자 합동 안장식
[한국방송/오창환기자] 1950년, 수많은 젊은이가 나라를 위해 집을 나섰다. 누군가는 막 걸음마를 뗀 아이를 뒤로하고, 누군가는 아픈 어머니를 이웃집에 부탁한 채였다. 75년이 흐른 2025년, 전쟁터로 떠난 꽃다운 나이의 청년들 가운데 13만 명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름 모를 산야에 묻힌 채, 국군 유해보관소에 임시로 몸을 뉘인 채 가족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그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발굴 유해를 더 정밀하게 감식하고 신원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신원확인센터도 열었다. 신원확인센터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전사자 신원 확인 연구소다. 매년 1만여 건 유전자 시료 확보 유해 발굴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도 국방부는 강원 양구군, 경북 칠곡군 등 전국 34개 지역에 30개 사·여단을 투입해 6·25 전사자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220구 발굴이 목표다. 2024년에는 총 219구의 유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새만금에 입주한 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관기관 회의를 6월 3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산학융합원, 전북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정책과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등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현재까지 총 16.4조 원, 90건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년 2∼3천 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특히, 투자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유능한 인재들이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과 유관기관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연락망 구축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현 새만금개발청 기업지원단장은 "새만금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기업이 수요에 맞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일주일간 국제산림학생연합(준비위원단장 최서현)과 공동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차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는 한국에서 6년 만에 개최됐으며 한국의 6개 대학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북마케도니아, 칠레, 멕시코 등 9개국 산림전공 대학생 64명이 참여한다. * 국제산림학생연합 (International Forestry Students’ Association) : 국제적 교류를 통해 산 림 분야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목표로 국내외 산림 전공 대학생들이 형성한 자발적 연합 체.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별도의 공식 모임을 매년 국가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청년의 힘으로 기후변화에 맞추어 지속 가능한 산림을 위해 협력하자!(Empower youth, Build a sustainable tomorrow: Dive into Green cooperation!)”를 슬로건으로, 미래세대 대학생이 산림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6월 30일(월)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이 참석하였고, ‘여름철(6~8월) 해양사고 예방대책’ 등 기관별 안전관리 추진현황을 점검하였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의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각 기관별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올해 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해양활동 증가와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기상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기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부터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TF를 운영중이며, △어선 인명피해 저감, △여객선·일반선박 안전관리, △교육·점검 등 안전의식 강화 등을 위한 활동을 연말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소방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내 휴양·숙박시설, 공연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대책은 기상 이변에 따른 무더위와 전기사용 급증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내달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추진한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다중이용시설 재난·안전관리 위기대응 훈련에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스1) 최근 5년 동안 통계(2020~2024) 분석 결과, 8월 여름철 화재는 전체 화재의 14.9%를 차지하며 사망자 비율도 9.8%에 이른다. 특히 공동주택, 자동차, 음식점, 공장시설, 창고시설 등에서 화재 발생률이 높았으며, 주된 원인은 전기적 요인(1만 1245건), 부주의(9098건), 기계적 요원(3339건) 순이었다. 주요 위험 기기는 에어컨, 선풍기, 환풍기, 전동킥보드,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으로, 여름철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화재가 잦았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예고 없는 부분조사와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중점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 차단·폐쇄 여부, 피난통로 적치물 ▲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는 주요 길 안내기 회사(내비게이션사)*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의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길 안내기(내비게이션)를 통한 홍수기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등 6개사 기존 댐 방류정보(전국 37개 댐)와 홍수경보(홍수량 70% 도달 예상 시, 전국 223개 지점)에 더해, 올해는 전국 933곳 지점에서(223개 지점 포함) 홍수량 100%에 도달해 하천 범람 직전의 위험 지점에 대한 정보(“홍수정보 심각단계”)도 추가 제공한다. 이는 기존 정보제공 지점에 비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홍수정보 심각단계 외에도, 수해에 취약한 영남 지역은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해당 구간은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돼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