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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화예디자인, 제 23회 작품전 <첫 만남의 CAFE>

첫 만남의 cafe
동양철학과 예술정신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화예디자인 (원장 장유정, 화예디자인 주임교수 문영란)은 2025년 12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단국대학교 미술관에서 제 23회 작품전 <첫 만남의 CAFE>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첫 만남의 CAFE’라는 주제로 ‘Creative(창의적), Art(예술), Floral(꽃), Exhibition(전시)’를 의미하며, 단순한 약자가 아니라 이번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정체성입니다.

 

우리에게 ‘카페’라는 공간은 첫 만남의 설렘, 향기, 분위기, 이별과 기다림 등 그 감정의 조각들이 각각의 작품으로 구체화 되어있습니다. 각기 다른 컨셉의 작품이 하나의 공간에 모여 다양한 카페 분위기를 연상하게 합니다.

 

더불어 ‘동양철학과 예술정신’이라는 주제로 동양철학에서의 예술이란 무엇인지, 아름다움은 무엇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꽃과 조형을 통해 풀어내었습니다.

 

자연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노장사상, 균형과 절제를 강조하는 유가의 미학, 선의 정신 등 동양 철학적 관점이 다양한 화예 디자인으로 전시에 반영되었습니다.

 

단순히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유와 감정이 공존하는 예술정신의 본질에 관객들이 스스로 닿도록 안내하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꺼내 볼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카페라는 친숙한 감성이 관람객을 전시로 초대하고, 철학적 성찰의 메시지가 그 감성을 깊이 있게 확장시켰습니다. 두 가지 주제는 서로 대비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삶을 예술로 바라보는 태도’라는 지점에서 하나로 연결됩니다.

 

문영란 주임교수는 “지금은 모든 분야가 AI와 함께 더불어 사는 시대입니다. 예술 또한 AI를 보조자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조자 AI는 결국 인간의 손으로 거쳐야만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점에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화예디자인 석사생들의 화예작품은 인간만이 갖는 특성과 능력인 감정과 창의성을 담은 멋진 작품을 발표하여 주어서 기쁩니다.

 

7명의 화예 작가들은 양강음유(陽剛陰柔의 妙合), 지음(知音), 기운생동(氣韻生動),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 무위자연(無爲自然), 무용지용(無用之用), 허와 실(虛와 實) 등의 동양미학 개념들을 차용하였습니다.

 

여기에 작가의 격물치지의 공부와 이를 실행하려는 노력, 경험과 상상력을 더하여 정형화된 작품이 아니라 인간의 특성과 능력인 창작주체의 예술정신을 담아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발표하심에 대해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예술의 기본이 되는 테크닉을 너머서 화예작가의 예술정신이 담긴 사의(寫意的) 작품을 1년에 2번씩 발표하는 열정에 또한 큰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작품전 개최 소감을 밝혔습니다.

 

작품전을 지도한 강희찬 교수는 “화예의 미(美)를 절제하는 동시에 주제의 상징적 해석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내적 사유(思惟)와 생명을 조화롭게 시각화하는 조형 작품들로 구성하였습니다.

 

CAFE라는 전체 주제에서 공간에 관한 기억들과 오감의 감각 그리고 동양철학의 학문적 해석을 통해서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영역을 탐구하고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합니다.”라고 작품전 개최 소감을 밝혔습니다.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화예디자인 작품전은 화예의 예술성과 다양한 창의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여타 조형물과 또 다른 신선함을 안겨주어 예술과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화예디자인은 연 2회 정시적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는 단국대 화예디자인 웹사이트(https://cms.dankook.ac.kr/web/flowe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대학원 화예디자인 작품

*1.첫 만남의 cafe   2.동양철학과 예술정신

         

            고 윤정                                  1. 기억의 파편                                                             2. 기운생동(氣韻生動)

곽 명란  1.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김 민서                       1. Have a talk                                                                        2. 허와 실

          )

              석 기순                                 1. 知音(지음)                                              2. 양강음유(陽剛陰柔)의 묘합& 유관순의 얼

          

             이 은선         1. 어색한 첫 만남 그리고....                                                 2. 무위자연(無爲自然)

          

             정 지현                        1. A few minutes                                                          2. 무용지용(無用之用)

          

              최 해령                  1. 생의 추이(推移)                                                                2. 초겨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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