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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한국당 필리버스터 본격화

선거법 개정안 상정에 한국당 의원들 강력 반발
문희상에 "역사의 죄인" "아들공천에 나라 팔아먹어"

[한국방송/이용진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하게 됐다.

문 의장은 이날 세 번째 안건으로 '자유무역협정의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 개정안 처리 이후 나머지 20건의 예산부수법안 상정을 미룬채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상정해 의결한 후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당초 선거법 개정안은 이날 27번째 상정 예정된 안건이었다.

문 의장은 "의사일정 제4항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윤후덕 민주당 의원 외 157인의 요구로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먼저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의안건 가결 후 "재석 156인, 찬성 153인 반대 3인으로 의사일정 변경동의의 건은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무제한토론을 하겠다며 주호영 의원은 무제한 토론을 해달라고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즉각 "문희상 내려와" "날강도" 등을 외치며 강력 반발했다. 전희경 의원은 문 의장을 향해 "당신 역사의 죄인이야! 역사의 죄인이라고!"라고 외쳤고 김정재 의원은 "아들 공천에 국회를 팔아먹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소리를 치며 반발을 이어가자 문 의장은 "무제한 토론을 해주세요. 안 하면 종결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종결하세요. 경호권 발동하고" "아들 공천에 나라 팔아먹는 날강도" "국회를 팔아먹었다" 등으로 외치며 반발했다.

주호영 의원도 "문 의장 가지가지 합니다. 가지가지 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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