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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북한이탈주민, 2명 중 1명은 2년 내 직장 그만둬

▪북한이탈주민 고용률 꾸준히 증가하나 대부분 단순 노무직에 근속기간 짧아
▪3년 이상 근무는 24%
▪응답자 4명 중 1명, 필요한 지원 1순위로 취‧창업지원 꼽아
▪박병석 의원, 북한이탈주민 직업 역량 강화 및 질적 개선 시급

[한국방송/한용렬기자] 북한이탈주민의 직업역량 강화 및 질적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석 의원(민주당대전서갑/ 5)이 13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정착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이탈주민 취업자 수는 총 15,829명으로 2014년도 11,709명보다 4,12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고용률 역시 2014년 53.1%에서 2018년 60.4%로 7.3% 상승하며 꾸준히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취업자 연령별로는 40대가 5,825명으로 37%를 차지했으며, 30대 25% (4,921), 50대 20%(3,134)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취업자의 54%에 해당하는 8,501명이 2년 안에 직장을 그만뒀으며, 3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는 24%(37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직업 유형별로는 단순노무 및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48%에 달했으며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11.1%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52.5%가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적 있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2명 중 1명 꼴(50.9%)은 직업교육을 받은 분야에서 일한 적 없음으로 응답했다더 나은 남한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 1순위로 응답자의 24.9%가 취창업지원(취업알선취업교육 등)을 꼽아 북한이탈주민의 직업교육훈련 및 취업알선사업의 내실화가 지적된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관계자는 “20~30대의 고용률이 낮은 이유는 여성이 70% 이상인 탈북민 사회의 인구학적 특성과 결혼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양육과 일 병행의 어려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며 전문직 종사자 비율은 5.5%에서 11.1%로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기술·전문분야 자격증 취득지원 등 전문직 양성 지원 추진 강화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병석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발굴을 통해 양육과 일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면서 북한이탈주민 직업역량 강화 및 고용주의 북한이탈주민 인식제고를 통한 고용 안정성 증진 등 맞춤형 구직 지원 확대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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