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용진기자] 박홍근 의원실이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31,292건으로 40대의 매입 비중이 27.4%(6,224건)으로 가장 컸고 30대의 매입 비중이 26.4%(5,995건)으로 뒤를 이어 서울 아파트 거래의 절반 이상을 3040세대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남
◆'강남 3구', 40대 매입 주도
자치구 가운데 40대는 강남구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894건)한 것으로 나타남. 이어 노원구(839건), 송파구(809건), 양천구(600건)가 뒤를 이었음
4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 3구로 타 연령대에 비해 40대의 매입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 서초구 34.5%, 강남구 39.7%, 송파구 31.8%로 나타남. 양천구도 40대의 매입 비중이 36.4%로 뒤이은 30대와 큰 격차를 보임
◆30대가 큰손이 된 강북권
30대는 노원구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845건)한 것으로 나타남. 이어 송파구(641건), 강서구(457건)가 뒤를 이었음
3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대표적 지역은 동작구(37.1%), 영등포구(32.0%), 마포구(33.0%), 강서구(32.1%), 성동구(32.9%), 중구(30.7%)로 나타남. 이들 지역은 40대의 매입 비중과 5%p 이상 차이를 보였음
◆종로, 50대가 가장 많아..20대 이하 열명 중 한명 강남 3구 아파트 매입
50대는 노원구(543건), 송파구(538건), 강남구(476건) 순으로 아파트를 매입하였고,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50대는 30대와 40대의 뒤를 이었으나 종로구의 경우 5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20대 이하는 서울 시내 아파트 매매 거래의 3%를 차지, 총 918건이 이뤄졌음. 대표적으로 노원구(121건), 강서구(61건), 구로구(51건)에서 주로 매입이 나타남.
- 강남 3구에서 20대 이하가 아파트를 매매한 거래 건수는 98건으로 총 거래건수의 10%를 차지함. 마·용·성도 72건을 차지함
해당 통계는 증여로 인한 거래나 분양받은 새 아파트 입주에 따른 소유권 이전은 제외되고 순수 매매 거래만 해당됨
박홍근 의원은 “지난달 강남 3구의 평균 아파트 가격(60제곱미터 이하)이 8억9천이 넘는다”며 “사회 초년생인 20대가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편법 자금 증여가 없었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함
또한 박의원은 “강남3구나 양천구에서 40대의 매입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교육 등의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부동산 정책은 생활 인프라 격차를 줄이려는 균형발전 정책이 함께 가야한다”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