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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의당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 의원총회 모두발언

정개특위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관련

[한국방송/이용진기자] 정치개혁을 위한 논의에 단 한 차례도 제대로 임하지 않던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 활동기한 종료를 앞두고 또 다시 시간 끌기에 나섰습니다. 어제 정개특위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선거개혁 법안을 안건조정위원회로 회부했습니다.
 
최악의 영화와 영화인을 선정해 상을 주는 시상식인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가 정치에도 있다면 자유한국당은 정치개혁 어깃장만으로도 최다 부문 수상을 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동안 자당의 안도 제출하지 않더니 이제 와서 축조심사를 하자는 억지부터,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을 여당과 함께 끌어내린 기억은 삭제한 채 ‘민주당과 정의당의 부당거래’ 운운하는 적반하장까지 보고 있자니 기가 찹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에 촉구합니다. 촛불 시민과 약속한 정치개혁의 첫 걸음인 선거개혁을 더 이상 지체해선 안 됩니다. 안건조정위원회를 이용해 또 한 번 개혁의 발목을 잡으려는 자유한국당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이달 말 정개특위 활동 기한 이전 빠르게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해주시기 바랍니다.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이라는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을 무겁게 떠올려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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