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용진기자] 8월 18일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이다. '대안정치'는 평생 민주주의와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한 김 대통령을 마음속 깊이 추모한다.
김 대통령은 용서와 화합의 정치인이었다.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후에도 자신을 탄압하고 해치려 했던 이들에게 어떤 감정적 대응도 하지 않았다. 오직 국민화합만을 소망했다.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 역시 같은 믿음과 소망의 반영이었다.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았고, 세계의 지성인들은 김 대통령의 일관성 있는 정치철학과 실천을 높이 평가했다. 노벨평화상은 그 자연스런 결과였다.
IMF를 1년만에 극복해낸 경제적 성과는 더욱 놀랍다. 게다가 집권기간 한국 경제는 8%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니 김 대통령의 탁월한 국가경영 능력을 잘 알 수 있다. 최근 한ㆍ일 간의 문제도 정부는 1998년의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당시 김 대통령의 슬기롭고 지혜로운 선택을 참고해서 풀어갈 필요가 있다.
오늘 우리 '대안정치'는 다시 한번 김대중 대통령의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생각하며, 그 높은 뜻을 좇아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을 평안케 하는 정치, 평화통일을 이루어내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9.8.16.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수석대변인 장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