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와 산청군은 5일 도정회의실에서 합천군, 하동군, 김해시,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원을 비롯해 경남도교육청, 경상대학교 등과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허기도 산청군수, 최구식 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을 비롯해 각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에서 △남명 선비문화의 계승·발전 및 대중·세계화 공동 노력 △남명 사상 보급·확산 및 선비문화체험 연수 참여 △남명 사상 체계적 연구와 위상 강화 등을 위해 함께 힘쓸 것을 약속했다.
특히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341억여원을 들여 남명 사상 공동 기획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 3대 전략 9개 정책과제 56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와 산청군 등 9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5월께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 전국 규모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9월께는 가칭 남명 포럼도 발족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과 선비문화를 재조명해 경남의 사상문화의 위상과 정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남도와 각 시군, 연구원 등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남명 선비문화의 국내외에 널리 알려 대중화·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 중기 실천 유학의 큰 스승인 남명 조식 선생은 경의사상과 실천 유학을 몸소 행하고 정인홍, 곽재우 등 뛰어난 후학을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