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강릉올림픽파크에서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올림픽 관계자와의 만찬에서 "연휴를 즐기지도 못하고 수고가 많다. 여러분을 응원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외신에서 평창의 추위를 자원봉사자들이 녹이고 있다고 보도하는 것을 들었다"며 "날씨는 춥고 숙소는 멀고 출퇴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더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 한때는 식사가 부실하다고 해서 대통령으로서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스켈레톤을 비롯해 쇼트트랙에서도 메달을 더 많이 딸 것이라고 생각한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원봉사자의 몫"이라고 강조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운영인력 식당을 찾은 문 대통령은 밥과 미역국, 김치, 불고기, 냉채 등을 직접 배식받아 자원봉사자들과 나란히 앉아 먹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남녀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