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송인용기자) 경남도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등산 중에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5년간(2012년~2016년) 총 4,643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하였다. 5월 중 산악사고는 전체의 11.7%(542건)을 차지하여, 4월 6.4%(295건) 대비 약 50%이상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5년간 전체 건수를 보면 5월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등산사고 원인은 일반조난이 23.7%(1,100건)로 가장 높았으며, 실족추락 12.5%(579건), 개인질환 9.6%(444건) 순으로 나타났다.
산악 사고 중 가장 자주 발생하는 실족·추락사고의 경우 등산로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과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을 하거나 절벽처럼 위험한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하는 경우도 많다.
한 사례로 지난해 9월 밀양시 얼음골 능동산에서 하산하던 중 미끄러져 낙상으로 인하여 부상을 당한 경우가 있으며, 또한 지난해 3월엔 남해군 응봉산 정상인근 암벽에서 사진을 찍다가 약 13m 절벽 아래로 추락하여 부상을 당한 사고도 있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5월에는 등산하기 좋은 따뜻한 날이 많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 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등산객은 산행 시 안전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써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