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송인용기자) 거창군은 지난 13일, 마리면 상고창마을에서 ‘사랑의 집 제29호’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된 김모 씨(54세)에게 집 열쇠를 전달했다고 한다.
입주자 김모 씨(54세) 가족은 외벽이 갈라지고 비만 오면 물이 새는 등 낡은 집에서 30년을 거주했다. 가구원 4명 모두가 질병과 장애를 앓고 있는 등 경제적 여유가 없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아야 했다.
이같은 어려운 사정을 알고 거창군과 120자원봉사대는 총 사업비 2,400만 원을 들여 지난 8월부터 공사과정을 거쳐 욕실, 거실, 방 2개 등 60㎡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날에는 양동인 군수와 김종두 군의회 의장, 조선제 도의원, 120자원봉사대회원, 마리면 기관단체장,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소중한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했다.
김모 씨는 “거창군 120자원봉사대 덕분에 깨끗하고 따뜻한 새 집에서 살게 됐다. 항상 은혜를 잊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거창군 120자원봉사대는 2002년부터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생활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2동의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