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송인용기자) 경상남도는 건전한 결혼문화 확산과 특별하고 뜻 깊은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공공시설을 활용한 작은 결혼식이 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시행 첫 해인, 작년 7월 도민의 집에서 김해에 거주하는 예비부부의 결혼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총 7쌍이 뜻 깊은 결혼식을 올렸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13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지금도 신청이 계속되고 있어 연말까지는 20쌍이 넘는 예비부부가 작은 결혼식장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결혼식은 허례허식을 줄이고, 양가 집안의 가족, 친지 등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 간소하게 치르는 결혼식으로 몇 년 전부터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에 공감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경상남도가 무료로 제공하는 작은 결혼식 장소는 경남도민의집, 경남수목원,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경상남도농업기술센터 4곳이다. 도에서는 장소 무료제공과 더불어 의자, 음향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