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극복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층의 결집과 함께 성공적 코로나19 방역을 앞세워 중도층 표심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야당의 정권심판론을 견제하는 한편 선거운동 막판 180석 발언 등에 대해서는 즉각 입단속에 나섰다.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종로구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코로나 대처 과정에서 세계의 모범국가로 칭송받는 것처럼 대한민국 전체가 1류 국가가 될 때가 됐다"며 "대한민국이 코로나 치료에서만 1류 국가가 아니라 국가의 모든 면에서 1류 국가가 되는 출발을 4·15 총선이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호중 사무총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의 등은 정권 심판론을 외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양 원장은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법은 없다"면서 "다른 당은 제1당이 되면 문 대통령을 탄핵한다고 공언한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싸움을 평가하는데, 유일하게 평가하지 않는 곳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라고 비판했다.
선거 막판에는 최근 당 안팎의 '180석 확보 발언'에 대한 경계령 속 '겸손'으로 메시지가 변화했다.
양 원장은 지난 12일 경기 광명 지원유세에서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다 이길 것처럼 말하는 건 우리의 절절하고 절박한 마음을 훼손하는 나쁜 프레임"이라고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