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명성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 및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 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빙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땅속에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지반을 약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이에 공사는 공사 담당 부서 및 자회사의 분야별 담당자 약 20명으로 구성된 현장 안전 점검단을 구성해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공항 보호구역 내 주요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했다. 공항 보호구역은 항공기 이착륙 및 운항안전에 직결되는 주요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공사는 항공기 안전·정시운항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점검시설 및 시기를 조정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대상은 ▲항공기 계류장(항공기 이동 및 주기 구역) 지반침하 및 경사면 안정성 ▲구조물 균열 및 신축 이음 ▲작업 근로자 안전수칙 및 장비 준수여부 등이다. 또한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사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관제탑, 동력동 등 인천공항 내 67개 위험물(연료 등) 저장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여야는 14일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개혁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여야 합의대로 연금 개혁이 이루어지면 현재 소득의 9%인 보험료율(내는 돈)은 최종 13%로 올라가게 되고, 앞으로 받는 돈(소득 대체율)은 평균 소득의 43%가 된다. 예를 들어 40대 직장인 A씨가 현재 월급 300만원을 받고 있다면, 국민연금 월 보험료는 27만원(월급의 9%)이다. 이 금액을 매달 회사와 A씨가 절반씩 부담한다. 여야가 의견을 모은 모수(母數) 개혁안에 따르면, A씨의 보험료율은 13%까지 올라간다. 지난해 정부는 청년 세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령대별로 보험료율이 오르는 속도에 차등을 두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모든 연령대가 똑같은 속도로(매년 0.5%포인트씩) 높아지는 것으로 한발 물러섰다. 청년 세대 불만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잠정 합의안을 적용하면 A씨의 월 보험료는 내년에는 28만5000원(보험료율 9.5%), 2027년에는 30만원(10%), 2028년에는 31만5000원(10.5%) 등으로 늘어난다. 보험료율이 13%가 되는 2033년에는 월 39만원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 A씨가 65세부터 받는 연금액도 높아진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시정 홍보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두의 러너'를 출시했다. 이 앱은 시와 개발업체가 공동 기획해 제작했으며 ▲시정 홍보 ▲걷기 및 달리기 ▲스탬프 투어 기능을 통합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시정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정부 관광 8경을 재미있게 홍보할 수 있도록 최상의 앱 서비스를 구현했다. 특히, 지자체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앱 기반 온라인 달리기 챌린지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시정 홍보 기능 'AI 의정부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기능이다. 또한, 지역 인증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들이 다양한 챌린지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을 통해 다양한 걷기 및 달리기 챌린지가 3월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의정부 관광 8경을 포함한 스탬프 투어 챌린지는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관리하면서 지역 명소를 탐방할 기회를 갖게 된다. 김종명 스마트도시과장은 "스마트 기술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돼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재미있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13일 고령박씨 벽한정종중이 소장하고 있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영모록 및 박인 무민당집 목판' 152매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영모록'은 무민당 박인(1583∼1640)이 1627년 그의 아버지 조계 박수종(1565∼1619)의 유고와 부록 문자를 정리한 책판이다. '박인 무민당집 목판'은 무민당 박인의 시가와 산문을 모은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학계에서는 1814년 무렵에 책판이 완성된 것으로 본다. 무민당 박인(1583∼1640)은 합천 야로에서 태어난 합천지역의 대표적인 유학자로, 내종숙인 내암 정인홍의 문하에서 수학했다. 또한 한평생 벼슬에 나가지 않고 남명 조식(1501∼1572)을 사숙(私淑)하며 남명학을 계승·발전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날 소중한 종중 유산을 기증한 고령박씨 벽한정종중 박천석 대표는 "무민당 선조의 뜻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합천군의 귀중한 역사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합천박물관에서 목판을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받은 '영모록 및 박인 무민당집 목판'을 전시·연구·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해 우리
강릉시는 강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웰니스 관광 체험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2025 웰니스 템플스테이 운영 지원사업' 참여 사찰을 모집한다. 최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상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웰니스'가 주목받음에 따라, 행복(happiness)과 건강(fitness)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힐링 체험 프로그램으로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강릉 내 3개 사찰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는 약 3,000여 명이 참여해, 단주·부채 만들기뿐만 아니라, 커피 차담 등 강릉에서 즐겨 더욱 의미 있는 이색적인 '강릉 템플스테이'를 즐겼다. 관내 사찰을 대상으로 ▲불교문화 ▲사찰음식 ▲힐링휴식 ▲기타체험 4개 분야를 모집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24일(월)부터 4월 18일(금)까지이다. 자세한 신청 절차는 강릉시 누리집 일반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로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이색적인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관광객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는 지난 10일 '2025년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 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광역시에서 육아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16개 구·군 중 10개구가 선정됐다. 구는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 사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친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육아관련 기관 간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육아친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주요 사업으로 ▲찾아가는 언어발달 부모코칭, 찾아가는 양육상담, 부부상담, 부산진구에서 놀아부기Ⅱ, 우리가족 해피 버스(BUS) 데이, 친구초대 PLAY! 데이 ▲다가치키움 해결단의 육아반상회 ▲육아아빠단(파파진스) 등 부모와 자녀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욱 구청장은 "3년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지역 맞춤형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동일)로부터 인증패를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고흥군은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펼쳐 2024년 연중 9억 1천만 원, 희망 2025 나눔캠페인 기간에 5억 6천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 대비 195%를 달성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패는 연중 및 희망나눔캠페인 모금 활동에 적극 참여해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에 수여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이날 강춘자 주민복지과장 등 3명은 일선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받았다. 모금된 성금은 지역의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위해 사용되며, 고흥군은 지난해 긴급 지원, 복권 기금, 기획 사업, 차량 3대 등 9억 9천만 원을 배분받았다. 공영민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군민이 없도록 더욱 촘촘하게 살피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금된 성금은 전남 사랑의 열매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위기가정, 사회복지시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는 3.13.(목)-14.(금) 간 일본-브라질 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23차 기후행동 증진을 위한 비공식 대화(Informal Meeting on Further Actions against Climate Change)」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일본 및 브라질 정부는 2002년부터 매년 초 주요국 기후협상 수석대표를 초청하여 기후증진을 위한 비공식 대화 개최 중 동 대화는 다수 국가의 협상대표 참석 하에 올해 최초로 개최된 다자 기후대화로서 참석자들은 작년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성과를 점검하고, 금년 11월 브라질에서 개최 예정인 제30차 총회(COP30)의 기대성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특히, 파리협정 당사국이 5년마다 제출해야 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와 관련하여 당사국들의 의욕을 증진하고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 파리협정 당사국은 5년마다 10년 후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야 하며, 올해 2035년 NDC를 제출 필요 정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관련해 우리 기업에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 탄소중립 설비개선 등 정부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정부는 14일 서울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제1차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심진수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이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제5차 정부합동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4.11.26 (ⓒ뉴스1) 정부는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 관련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합동 설명회를 올해 모두 6회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탄소국경조정제도 관련 우리 기업에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 탄소중립 설비개선 등 정부 지원사업을 종합 안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탄소국경조정제도 개정안 주요 내용 등 최신 동향과 기업 대응 사례도 소개했다. 심진수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유럽 현지 수입업자와 더불어 우리 수출기업의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앞으로 보건·의료생활협동조합은 경영 사항을 누리집(홈페이지) 등에 공시해 일반 국민이 사업결산 보고서와 이사회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료생협에 경영공시 의무를 부과하고 공정위가 의료생협의 경영공시 사항을 표준화해 통합 공시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14일 전했다. 의료생협은 일정비율(50%) 이상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협동조합기본법'상 보건·의료사회적협동조합과 유사하다. 하지만, 의료사협과 달리 의료생협은 경영사항을 공개하는 의무가 없어 재무상황이 부실하더라도 이를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워 미리 납부한 진료비와 출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생협법 개정안은 의료생협의 정관·규약·규정, 사업결산 보고서, 총회·이사회 등 활동상황과 사업보고서 등 경영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해마다 결산일로부터 4개월 이내 누리집 등에 공시하도록 해 의료생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또한 영세한 의료생협의 경영공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공정위가 경영공시 사항을 표준화해 통합공시 할 수
[서울/박기문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금) 오전 용산구 남영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직접 발급받고 처리상황 등 현장을 점검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 등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으로 실물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선거 등 현행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세종시 등에서 시범 발급을 시작해 단계별로 서비스 지역을 늘려왔으며 오늘(14일)부터 마지막 확대 지역인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도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시대가 열렸다. 오 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으로 더 편리한 세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 편의를 높이고 불편을 감소시키는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1일까지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주거비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주거비 지원사업」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 중인 1인 미혼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가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월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에서 지원하는 월 임대료는 올해(2025년) 2월 23일 이전 기준으로 임차인이 가장 최근 계약한 공공임대주택 임대차 계약서상 월 임대료 중 본인부담금 3만 원을 제외한 금액이며, 분기별로 신청인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 시는 올해 1천 세대를 시작으로 향후 선정 기준과 지원 세대를 확대해 2030년까지 총 1만 세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신청받고 있으며, 정부24 누리집(www.gov.kr)에서 「부산광역시 평생함께 청년모두가 주거비 지원(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대상)」으로 검색해 3월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 자격요건, 구비서류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www.busan.go.kr/nbgosi)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문의 사항은 시 120콜센터(☎ 051-120)로 전화하면 된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부터 이동통신 3사(SKT·KT·LGU+) 유통망을 시작으로 휴대전화 개통을 위한 본인확인 절차에 이용되는 모바일 신분증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전했다. 그동안은 모바일 신분증으로 신규가입, 번호이동, 명의변경 등을 하려면 모바일 운전면허증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의 모습.2024.9.6(ⓒ뉴스1) 실물 신분증을 눈으로 확인하거나 복사하는 기존의 방식은 위·변조 우려와 대리 제시 가능성 등 보안상 한계가 있었으며, 이는 통신서비스 부정 가입과 명의도용의 주된 원인 중 하나였다. 모바일 신분증은 본인 소지 기반의 인증수단으로 신분증 위·변조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적돼 온 명의도용, 대포폰 개통 등 부정가입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신분증으로 통신사 유통점에서 실물 신분증이 없어도 간편하게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고, 동시에 타인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명의도용 등의 부정 개통 위험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우선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을 헬스장·수영장으로 확대해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는 시설이용료의 30%를 최대 300만 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내달 1일부터 전국 1000여 개 헬스장·수영장 시설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서울 서초구 방배열린문화센터 코오롱스포렉스에서 시민들이 아쿠아로빅 강습을 받고 있다.(ⓒ뉴스1) 그동안 문화비 소득공제는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신문, 영화 등 주로 문화예술 분야에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운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처음으로 체육 분야까지 공제 대상을 확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체육시설인 헬스장·수영장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는 해당 시설이용료의 30%를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다. 공제 대상이 되는 시설 이용료의 기준은 이용 항목에 따라 조금 다르다. 입장료는 전액 시설이용료로 인정되지만, 시설 내 강습료처럼 시설이용료와 시설이용 외 비용이 분
[한국방송/김주창기자] 7월부터 불법 대부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고 양육비 선지급 제도를 시행한다. 또한 대안교육기관이 폐지된 공립학교의 시설이나 재산을 무상으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법제처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총 124개의 법령을 7월에 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알아두면 좋은 주요 시행령' 한 컷 뉴스(이미지=법제처 제공) 먼저 내달 22일부터는 미등록대부업자, 미등록대부중개업자 대신 불법사금융업자, 불법사금융중개업자로 불러야 한다. 대부업법에 따른 등록이나 등록갱신을 하지 않고 대부업이나 대부중개업을 하는 자들의 불법성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명칭을 바꾼다. 아울러 반사회적 행위가 수반된 불법 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를 전부 무효화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촬영물을 요구하거나, 인신매매, 신체 상해와 같은 반인권적 행위를 수반한 경우, 또는 대부이자율이 반사회적 초고금리에 해당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대부업자에 대한 등록 기준도 강화해 시·도지사 등에게 등록해야 하는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은 종전의 1000만 원 이상에서 1억 원 이상으로 높이고, 대부중개업만 하려는 경우에는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보험사가 지급 금액을 확정했지만 소비자가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올해 11조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올해 숨은 보험금 안내를 강화하고 일부 보험회사만 운영하던 조회·안내시스템을 업계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도 중도보험금 8조 4083억 원, 만기보험금 2조 1691억 원, 휴면보험금 6196억 원 등 모두 11조 2000억 원의 숨은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오는 8월부터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수익자 등 소비자에게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되었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하며 주요 발생 원인은 소비자가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와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이다. '내보험찾아줌' 누리집(https://cont.insure.or.kr)에서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등을 확인해 자신의 숨은보험금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손쉽게 적립 이자율을 확인하고 자발적인 보험금 청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숨은보험금을 보유 중인 모든 소비자에게 적립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올해 전국 933곳 지점에서(223개 지점 포함) 홍수량 100%에 도달해 하천 범람 직전의 위험 지점에 대한 정보가 추가 제공된다. 이는 기존 정보제공 지점에 비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다. 정부는 주요 내비게이션사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의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기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기존 댐 방류정보(전국 37개 댐)와 홍수경보(홍수량 70% 도달 예상 시, 전국 223개 지점)에 '홍수정보 심각단계'를 제공해왔다. 2025년 내비게이션 위험 안내 서비스 주요 개선사항 이번에 환경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홍수정보 심각단계 외에도 수해에 취약한 영남 지역은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과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이에 해당 구간은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해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영남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농촌투어패스' 구매 시 인구소멸지역으로 가는 버스비를 1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농촌관광상품과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결합한 '농촌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체류형 관광상품을 지원해 농촌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대하는 바, 이를 위해 지난해 체결한 인구소멸지역 33개 기초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이를 기반으로 약 100여 개의 농촌체험·관광지·식음시설 가맹점을 모집하고, 이 지역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대중교통 할인쿠폰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 강서구 대흥마을 들판에서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농촌그린투어체험 행사에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논썰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33개 기초지자체를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농촌투어패스 대상 지역과 상품을 확인한 뒤 패스를 구매할 수 있다. 이에 구매자는 모바일티켓 형태로 패스를 발급받아 24시간 동안 제휴된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고객의 접근성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여성가족부와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국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추후 채무자에게 회수하는 '양육비 선지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양육비를 받지 못한 양육비 채권자 가구의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미성년 자녀에게 1인당 월 20만 원씩 성년이 될 때까지 지원한다. 이번 제도는 양육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미성년 자녀의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개정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것이다. 서울 중구 양육비이행관리원. (사진=연합뉴스) 양육비 선지급제는 양육비를 받지 못한 양육비 채권자에게 국가가 먼저 양육비를 지급하고 추후 양육비 채무자로부터 선지급금을 회수하는 제도다. 선지급 대상은 양육비를 받지 못한 양육비 채권자 가구의 미성년 자녀로, 신청인(양육비 채권자)은 관련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먼저 양육비를 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있는 양육비 채무자가 양육비 선지급 신청 직전 3개월 이상 또는 연속해 3회 이상 양육비 채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어야 한다. 또한 양육비 채권자가 속한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해당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