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한상희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산탕정신도시 시범지역(175만㎡)에 단지나 건축물이 아닌 도시 단위로는 최초로 분산형 빗물관리 체계를 2016년 4월 30일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기존 도시개발에서는 빗물을 빠르게 집수하고 배수하는 중앙 집중형 빗물관리에 중점을 두었으나, 아산탕정신도시는 빗물을 발생원에서 머금고 가두는 분산형 빗물관리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침투도랑, 측구형 침투시설, 식생수로, 빗물 저류조, 투수성 블록 등의 분산형 빗물관리시설을 통해 빗물을 발생원에서 침투·저류하고 저류된 빗물은 조경용수, 청소용수, 하천 유지용수 등으로 이용토록 하였다.
이로써 유출량 감소*에 따른 방재효과, 저류량 증가에 따른 대체 수자원 확보, 발생원(비점오염원) 침투로 인한 오염저감 및 하천 수질 개선 등이 예상되며 열섬저감 등 미기후 개선으로 에너지 절감 및 도시 쾌적성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아산탕정신도시에 시범 도입된 분산형 빗물관리체계를 1년간 모니터링하여 면밀히 효과를 분석하고 검증함으로써 향후 그 적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