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라북도가 도청 구내식당에 지역산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도내 공공급식에 로
컬푸드 바람이 확산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련당국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전북도청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신선농산물을 지역산 농산물로
공급하기로 확정하고, 이에 대한 입찰을 통해 지난 12월 21일 동김제 로컬푸드 직매장이 선정되었다고 밝
혔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로컬푸드 팀을 운영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도청 구내식당에 로컬푸드를 공급하
는 것은 많은 시사점을 부여한다.
현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공공기관, 군부대 등 공동급식소에 지역산 먹거리
제공을 표방하는 푸드플랜(푸드시스템) 완성의 시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간 전북도는 도청 구내식당에 로컬푸드를 공급하기 위해 거점 직매장을 선정하여 조직화에 박차를 기해 왔
으며, 직매장간 부족한 품목을 상쇄하기 위해 제휴푸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구내식당은 다품목 소량을 소비하기 때문에 한 지역에서 100% 품목을 생산하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
이다.
전북도는 이번 도청 구내식당 로컬푸드 공급을 계기로 향후,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14시군 구내식당은 물론
다양한 공공기관에 지역산 로컬푸드가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로컬푸드로 도내 공공기관에 식재료를 공급한다면 소농․고령농의 수입이 많아져 농업농
촌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 시킬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