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최종명단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에서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을 공개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 황의조(감바 오카사) 등 주축 멤버들이 예상대로 승선했다. 올 시즌 소속팀을 보훔으로 옮기고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이청용이 러시아 월드컵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 합류했으며 울산 전지훈련을 통해 처음 벤투 감독의 지도를 받은 측면수비수 김진수(전북현대)도 UAE 티켓을 받았다.
구자철과 지동원 아우쿠스부르크 콤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 박주호(울산현대), 문선민(인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등은 고배를 마셨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테스트를 받았던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드필더 주세종(아산)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오전 U-23 대표팀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명단에 포함시킨 뒤 상황을 본다는 입장이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밤 UAE로 출국하며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아시안컵 C조에 속한 한국은 1월 7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12일 키르기스스탄, 16일 중국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2018 AFC 아시안컵 참가 축구대표팀 최종명단.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 AFC 아시안컵 참가 축구대표팀 최종명단(23명)
GK(3명)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8명)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권경원(톈진 취안젠), 홍철(수원)
MF(10명) : 손흥민(토트넘), 황인범(대전),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 주세종(아산)
FW(2명)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