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는 1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4개 고용위기지역(창원 진해구, 통영, 거제, 고성)의 9개 고용우수기업에 특별 인증서를 수여했다.
창원시 진해구 1개사(▲㈜지디씨), 고성군 2개사(▲이케이중공업㈜, ▲덕광중공업㈜), 통영시 2개사(▲삼삼물산㈜, ▲지엔아이솔루션㈜), 거제시 4개사(▲㈜맵스엔지니어링, ▲㈜퍼쉬, ▲㈜파인테크, ▲㈜엔지니어링코리아)가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특별인증은 고용위기지역내의 고용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고 고용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특별 인증서 수여식에는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9개 기업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9월부터 공모절차를 진행하여 일자리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고용심의 전문위원회에서 일자리창출 실적이 높은 9개사를 최종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9개사에 대해서는 고용우수기업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작업환경개선비 등 기업당 최대 5천만 원이 특별 지원된다. 또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경남은행과 농협 대출 시 최고 1.6% 우대금리 적용 등 총 7개 기관에서 15종의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들 9개 특별 인증기업은 향후 경남 경제회복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선정 이유는 다음과 같다.
▲GDC(주)는 부산신항 웅동배후단지의 유일한 3PL 전문 물류업체로 끊임없는 신규 비즈니스의 창출로 스타벅스(커피류), 보쉬(전동공구 등), 미쉐린(타이어) 등 다국적기업과 장기간 거래하고, 경남소재 대학들과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여 지난 1년 동안 13명의 신규 고용을 만들었다.
▲이케이중공업㈜은 “생존과 성장” 이라는 핵심사업전략으로 2016년 조선해양사업부 조직을 신설하여 3.5.K Oil Tanker선 건조, DCM-BARGE 장비선 건조 등 사업부분 전환에 성공하였다. 과감한 기술투자와 꾸준한 연구로 R&D에 강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으로 지난 1년 동안 17명의 정규직 고용을 창출했다.
▲덕광중공업㈜의 주생산품은 선박구조 기자재였으나, 조선업 불황을 예측하고 기존 생산설비를 활용한 철강구조물 제작 사업을 추가하여, 2016년 울산광역시 S-OIL RUC&ODC프로젝트에 2천 톤 구조물을 납품하고, 현재 4천 톤 JACKET DECK 등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사업에 참여해 지난 18명의 신규 고용을 만들었다.
▲지엔아이솔루션㈜은 조선 및 해양검사의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강소 벤처기업으로 비파괴검사 품질을 생명으로 삼아, 최신 검사장비를 보유하고,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여 비파괴 관련 지속적인 R&D 투자 및 연구개발을 하여 11명의 고용을 창출하였다.
▲삼삼물산㈜은 생굴, 냉동굴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동화된 세척장치로 철저한 재고관리, 1인가구 소비자 트렌트 변화에 대응한 소포장 자동화기기를 도입하여 대형마트 4개사, 가락동농수산시장 등 도매시장 81개 업체, 400여 곳 식당 및 홈쇼핑 등으로 판로를 확장해 2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였다.
▲퍼쉬(주)는 해양구조물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기업문화의 중심에는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해 업무관련 자격증 취득 직원에게 매월 자격수당을 지급하여 직원의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15명의 고용을 일구어냈다.
▲파인테크(주)는 해양플랜트 구조 상세 및 생산설계 전문업체로 삼성중공업 해양프로젝트 Fixed Platfrom, Jacket, Drill Ship, FPSO, FLNG, Living Quarter 등 모든 설계부문에 참여하여 최고의 품질을 제공 중이며 1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였다.
▲엔지니어링코리아㈜는 자체적인 전문검사 기술인력 양성을 통하여 고품질 비파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전문자격증 획득을 위한 자격시험 응시기회를 제공하고 비용도 지원하고 있으며 14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맵스엔지니어링㈜은 선박의장, 기장, 선장설계 등을 하는 기업으로 벌크, 컨테이너 등 많은 종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18명을 신규 고용했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김봉교 ㈜퍼쉬 대표이사는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주마가편(走馬加鞭 :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기)으로 생각하고, 임직원에게 영광을 돌린다.” 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직원들을 믿고 열정을 다해 이겨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 9개 기업은 경남 경제 회복의 가장 우수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금융 및 스마트공장화 지원 등을 통해 조금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으며, 경남의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기업인, 근로자, 경남도가 모두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