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라북도 인권센터가 10월 5일(금) 10:30 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전라북도 장애인 차별금
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담고, 존엄과 행복을
실현하는 전라북도”라는 전북도 장애인 인권정책의 비전(안)을 제시했다.
“전라북도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기본계획”은 2017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인권팀을 설치 운영
하는 등 “인권친화도시 전북”을 표방하는 전북도의 인권정책 실현을 위한 의지의 반영으로 「전라북도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수립하게 되었다.
인권센터는 도에서 처음으로 만드는 이번 기본계획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2017년부터 2차례에 걸쳐 전
라북도인권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김미옥 위원장)를 열어 용역 추진방향, 세부 과업내용 등을 결정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용역수행기관을 선정, 지난 3월에 용역에 착수하여 착수보고회(‘18.4.11), 중간보고회 및 토론
회(’18.8.27), 최종보고회(‘18.10.5)까지 전체 7개월의 용역기간동안 무려 세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도민 특히 장애당사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장애 당사자 등 1,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라북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
청회 및 토론회를 거쳐 “장애인의 인권을 담고, 존엄과 행복을 실현하는 전라북도”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장
애인 기본권 보장”, “인권침해 예방 및 권리구제”, “다중적 차별장애인 권리보장 강화” 등 3대 정책목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14개 정책과제 및 47개 세부계획을 제시했다.
전라북도인권센터 김애자 장애인인권팀장은 “도에서 처음으로 만드는 5년단위 기본계획에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이번 계획이 장애인의 실생활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실행력을 담보하는 계획으
로 만들기 위해 도청 각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꼼꼼하게 안을 마련했다며,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를 지
키고 확대해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본계획(안)은 전라북도홈페이지를 통해 10월5일부터 공고중으로 기본계획(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및 도민은 10월11일까지 전라북도인권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063-280-2059), 전자메일
(angelrino@korea.kr)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권센터는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추가로 반영하고 전라북도인권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10
월중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