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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는 눈,‘제미니천문대’한국 전용 관측 시간 생긴다

- 제미니천문대 운영 정식 참여, 6년간 연간 관측일수 약 25일 확보
- 태양계, 별과 은하의 구조, 블랙홀 등에 대한 선도적 연구 기대

[한국방송/이용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 이하 천문()’)724일 제미니천문대(Gemini Observatory) 이사회와 협약을 통해, 기존 운영국가들과 함께 천문대 공동운영에 정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제미니 천문대란? ] 

- ‘00년 설립, ‘18년 현재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공동 운영 중
- 지름 8.1m 대형망원경 2(미국 하와이, 칠레 세로파촌에 각 1)

- 태양계, 태양외계, 별과 은하의 생성, 블랙홀 발견, 소행성 기원 등 연구 가능

 

 






그간 우리나라는 1년 단위 계약의 제한적 조건 하에서 동 천문대를 활용하였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6년간(’19’24) 연간 약 25일의 관측일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관측시간 배분, 연구주

선정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 천문()은 동 천문대 활용에 대한 국내 대학·연구소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수요를 반영하여,

천문분야 다양한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천문 연구에서는 망원경의 크기가 커질수록 관측 가능한 천체의 종류 및 연구범위가 확대된다. 이번

참여를 통해 우리 천문연구의 획기적 도약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동 천문대의 8m급 대형망원경*

으로는 태양계, 태양외계, 별과 은하의 생성, 블랙홀의 발견, 소행성 기원 등과 관련된 관측연구가 가

능하다.

* 2011년 노벨 물리학상이 수여된 우주의 가속팽창 발견에 10m급 대형망원경이 사용된 바 있음

 

현재 우리나라는 1.8m급 소형망원경(보현산천문대)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3.6m급 중형망원경

(Canada France Hawaii Telescope), 8.1m급 대형망원경(제미니천문대) 등을 제한적으로 활용한 경

험이 있다.

 

특히 동 천문대는 북반구, 남반구에 망원경을 각 1기씩 보유하고 있어 북반구에서 관측 가능한 안드로

메다 은하, 남반구에서 관측 가능한 우리은하 중심부 등 전체 하늘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

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천문()은 이번 참여를 통해 ‘24년부터 우리나라가 공동운영하게 되는 25m급 망원경인 거대

마젤란망원경(Giant Magellan Telescope) 프로젝트를 대비하여 안정적 운영 및 효율적 연구 경험을

축적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국장은 첨단 대형망원경은 천문분야의 획기적인 발견과 발전

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비용·입지 등의 문제로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동운

기회를 통해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향후 거대망원경 국제 공동운영을 위한 노하우가 축적

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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