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미니 천문대란? ] - ‘00년 설립, ‘18년 현재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공동 운영 중 - 태양계, 태양외계, 별과 은하의 생성, 블랙홀 발견, 소행성 기원 등 연구 가능 |
그간 우리나라는 1년 단위 계약의 제한적 조건 하에서 동 천문대를 활용하였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6년간(’19∼’24년) 연간 약 25일의 관측일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관측시간 배분, 연구주
제 선정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 천문(연)은 동 천문대 활용에 대한 국내 대학·연구소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수요를 반영하여,
천문분야 다양한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천문 연구에서는 망원경의 크기가 커질수록 관측 가능한 천체의 종류 및 연구범위가 확대된다. 이번
참여를 통해 우리 천문연구의 획기적 도약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동 천문대의 8m급 대형망원경*
으로는 태양계, 태양외계, 별과 은하의 생성, 블랙홀의 발견, 소행성 기원 등과 관련된 관측연구가 가
능하다.
* 2011년 노벨 물리학상이 수여된 우주의 가속팽창 발견에 10m급 대형망원경이 사용된 바 있음
현재 우리나라는 1.8m급 소형망원경(보현산천문대)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3.6m급 중형망원경
(Canada France Hawaii Telescope), 8.1m급 대형망원경(제미니천문대) 등을 제한적으로 활용한 경
험이 있다.
특히 동 천문대는 북반구, 남반구에 망원경을 각 1기씩 보유하고 있어 북반구에서 관측 가능한 안드로
메다 은하, 남반구에서 관측 가능한 우리은하 중심부 등 전체 하늘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
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천문(연)은 이번 참여를 통해 ‘24년부터 우리나라가 공동운영하게 되는 25m급 망원경인 거대
마젤란망원경(Giant Magellan Telescope) 프로젝트를 대비하여 안정적 운영 및 효율적 연구 경험을
축적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국장은 “첨단 대형망원경은 천문분야의 획기적인 발견과 발전
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비용·입지 등의 문제로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동운
영 기회를 통해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향후 거대망원경 국제 공동운영을 위한 노하우가 축적
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