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적봉은 해발 1614m로 우리나라 산 중에서 네 번째로 높지만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리면 20~30분 만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적봉에 서면 그림 같은 운해, 수 백 년 된 주목나무와 상고대가 환상적으로 펼쳐지면서 마치 동화 속 얼음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새하얀 눈과 얼음 속에서 만나는 강렬하고 붉은 태양, 상상만으로도 황홀감에 빠져든다.
이런 맛에 향적봉은 신년이면 해맞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성수기인 요즈음은 예약을 해야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다.
덕유산리조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탑승일 14일 전부터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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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땅 새만금에서의 해맞이는 남다른 감동을 준다. |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오늘의 태양은 어김없이 떠오르니 언제든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비응항은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새만금방조제 위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새만금 휴게소도 해맞이하기 좋은 장소다. 고군산군도의 섬과 섬 사이 수평선으로 뜨고 지는 일몰과 일출도 장관이다.
지난 12월 28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다.
희망의 땅 새만금에서 해맞이를 하는 것만으로도 희망찬 2018년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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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국사봉 일출은 운해와 붕어섬, 태양빛이 만나 장관을 이룬다. |
옥정호 운해와 붕어섬, 강렬한 태양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에 물안개가 자주 피어올라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명승지이지만 겨울에도 상고대와 붕어섬을 보면서 해맞이를 볼 수 있다.
국사봉은 해발 475m의 작은 산이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산을 오르다보면 하늘과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소박한 일출이지만 운해가 있고 옥정호에 붕어섬이 자리한 국사봉 일출은 도내 최고의 해맞이 명소로 손색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