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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남농업기술원, 애플망고 적정 생육적온관리 밝혀

수확 후 이듬해 1월말까지 최저온도 5℃ 관리해야 - 난방비 25% 절감 등 연간 10a당 6백만 원 소득 증대 기대

[경남/진승백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열대과일인 애플망고의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겨울철 애플망고 적정 생육적온관리 개시시기에 관한 연구 결과를 27일 밝혔다.

 

국민소득 증가 및 웰빙에 대한 소비 확대와 함께 최근 지자체들의 특화·고소득 작목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열대과일 재배면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5℃ 정도 상승했지만 아직 열대과일 재배를 위해서는 난방시설을 갖춘 온실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그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과 난방비는 재배농가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아열대 과수 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망고는 전 세계 50여국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국내재배는 지난 1993년에 대만으로부터 처음 도입된 이후 점차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2016년 기준 전국에 32.5ha가 재배되고 있다. 전체 경영비 중 50% 이상이 난방비가 차지하여 유가상승으로 인한 재배농가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애플망고 재배농가들의 애로사항인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연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구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애플망고 적정 생육적온관리 개시시기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애플망고 시설 재배 시 망고를 수확한 이후부터 이듬해 1월말까지 최저온도 5℃로 관리하다가 2월 상순부터 6월 중순까지 22~23℃(생육적온)로 관리하면 12월 상순부터 생육적온으로 관리 한 것에 비해 연료비 25% 절감과 수량이 47%정도 증수되어 연간 10a당 6백만 원의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다.

 

애플망고는 12월말에서 1월 사이에 꽃이 만개해 4개월 후 5~6월경 약 한 달 동안 90%의 수확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애플망고는 망을 씌워서 과일이 스스로 떨어지면 수확하는 방식의 완숙 망고이기에 당도가 무려 20~23Brix에 달한다.

 

도내 열대과일인 망고는 통영, 거제, 하동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2ha이며, 생산량은 1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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