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한상희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지시각 4.3(월)-4(화) 사우디(리야드)를 방문, 알 팔리 에너지산업부 장관, 파키흐 경제기획부 장관, 알 카사비 상무투자부 장관, 알 나세르 아람코 사장 등과 연쇄 회담을 갖고
ㅇ 사우디의 산업다각화 및 우리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➊7대 비즈니스 분야(B2B) + 6대 정책 분야(G2G) 협력 중점 추진, ➋장관급『한・사우디 VISION 2030 Joint Group』설치를 통한 체계적 이행점검 및 애로해소 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 7대 비즈니스 분야(B2B):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방산,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담수화 플랜트
** 6대 정책분야(G2G): 보건·의료, 중소기업, 경제특구, 인력양성, 정책연구소, 전자정부
ㅇ ➌한-GCC FTA 협상 기반조성을 위한 예비협의 개시 및 50억불 규모의 플랜트 건설사업 수주 관련 사우디측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함
사우디 방문 주요성과 및 면담결과 |
1. 양국간 7대 비즈니스분야(B2B) + 6대 정책분야(G2G) 협력 중점 추진 |
□ 주형환 장관은 사우디 VISION 2030 실행 총괄부처인 파키흐 경제기획부 장관, 산업․에너지분야를 관장하는 알팔리 에너지산업부 장관, 투자업무를 총괄하는 알 카사비 상무투자부 장관과 VISION 2030 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음
ㅇ 사우디 장관들은 사우디가 최근 VISION 2030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적 협력국가*의 하나로 한국을 선정했음을 밝히고, 사우디의 VISION 2030 실현을 위해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함
*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인도
| | | | | 사우디 VISION 2030 개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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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유가 하락을 계기로 탈석유․산업다각화를 위한 『VISION 2030』을 발표(16.4월)하고, 막대한 국부펀드를 활용, 국내외 집중 투자를 통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신재생, 방산 등 신성장동력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 *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 기업공개(5%, ‘18년중)를 통해 1,000억불(110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경제발전계획 실행경험이 부족한 사우디는 조기에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단기간내 산업다각화를 이룬 한국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경험, 기술 및 노하우 등의 공유를 희망 ▸사우디와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 구축시, 동 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기업들의 사우디시장 진출과 사우디를 거점으로 인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으로 공동진출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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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은 사우디 VISION 2030이 발표된지 1년이 다 된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민간협력(B2B)과 정책협력(G2G)으로 나누어 우선 추진분야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함
ㅇ (비즈니스 협력) ➊사우디의 산업다각화와 일자리 창출에의 기여도, ➋타국 대비 한국의 비교우위, ➌한국기업의 협력 의사 등을 토대로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방산,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담수화 플랜트 등 7대 산업분야의 협력 프로젝트 우선 추진
분 야 | 주요 내용 |
조 선 | ▸현대중과 아람코간 합작투자를 통해 조선소, 선박엔진 공장 설립 |
자동차 | ▸쌍용차의 사우디기업에 대한 현지 CKD 자동차 생산 지원, 국내 쌍용차 협력업체 현지 진출 |
석유화학 | ▸SK종합화학과 SABIC간 사우디내 고부가 폴리에틸렌(넥슬렌) 생산 합작공장 설립 |
신재생 에너지 | ▸양국 기업간 협력을 통해 태양광 발전 및 제조 합작법인 설립 |
방 산 | ▸양국 기업간 협력을 통해 탄약, 장갑차 등 생산 합작법인 설립 |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 ▸사우디내 증가하고 있는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에 참여 |
담수화 플랜트 | ▸양국기업간 해수 담수화 플랜트 개발, 건설 및 운영 합작법인 설립 |
ㅇ (정책 협력) 사우디의 산업다각화 실현을 위해 정책수요가 큰 보건·의료, 중소기업, 경제특구, 인력양성, 정책연구소, 전자정부 등 6대 정책분야에서 한국의 정책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
2. 장관급『한․사우디 VISION 2030 Joint Group』설치 등을 통한 체계적 이행 점검 및 애로해소 방안 논의 |
□ 주 장관은 7 + 6 중점 협력사업에 대해 양국의 체계적인 이행상황 점검 및 애로해소 등을 위해 ➊장관급 「VISION 2030 Joint Group」(가칭)을 신설하고 ➋실무적 업무를 담당할 B2B 그룹 + G2G 그룹 + 애로해소 지원팀 등 3개 워킹그룹을 설치할 것을 제안함
ㅇ (협력 채널) 장관급 「VISION 2030 Joint Group」(가칭)를 신설하여, (i)협력 추진상황을 점검(monitoring)하고, (ii)이행 촉진방안을 논의(facilitating)하는 한편, (iii)양국기업의 협력 애로사항을 해소(trouble-shooting)하는 역할을 수행
ㅇ (실무 그룹) 또한, 「VISION 2030 Joint Group」 산하에 B2B 실무그룹(상의 주도), G2G 실무그룹(차관보급), 애로해소 지원팀(Trouble Shooting Unit, 차관보급)을 설치하여 실무업무 수행
□ 사우디측은 협력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서는 주 장관이 제안한 체계적인 협력채널 구축이 필수적임에 공감하고, 사우디측에서도 유사한 협력채널을 구상중에 있다며, 동 제안을 토대로 양국간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세부방안을 확정하기로 합의함
□ 한편, 주 장관은 한국기업의 사우디내 합작투자의 가장 큰 애로인 사우디의 자국민 고용제도*의 완화, 방산분야 외국인투자 규제 완화**를 요청하였으며,
* 사우디내 모든 기업에 대해 산업분야 및 고용규모에 따라 총 고용인력의 7~75%(예: 제조·건설 31%)를 사우디인으로 고용하도록 의무화
** 사우디는 합작투자 등을 통한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중이나, 현재 방산분야 외국인 투자를 전면 금지
ㅇ 사우디측은 전략적 협력국가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감안, 규제완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함
3. 한-GCC FTA 협상 기반 조성 및 플랜트 건설사업(50억불 규모) 수주 지원 |
□ (한-GCC FTA) 주 장관은 한국과 GCC간의 FTA 체결은 한‧사우디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고려할 때 양국간 교역‧투자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한-GCC간에 ‘예비협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였음
ㅇ 이에, 알 카사비 상무투자부 장관은 사우디는 한국과 GCC간의 FTA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히면서, 예비협의가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GCC 회원국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함
□ (플랜트 수주) 주 장관은 프로젝트 주요 발주처인 세계최대 석유·가스회사인 아람코 알 나세르 사장과의 회담을 통해, 우리기업이 가진 우수한 기술력과 납기 준수 등 성실성 등을 적극 설명하며, 우리 기업이 하라드/하위야 가스플랜트(40억불), 쥬베일 열병합 플랜트(10억불) 등 5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함
ㅇ 알 나세르 사장은 ‘70년대 현대건설의 쥬베일 산업도시 항만건설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불모지에 불과했던 지역이 사우디내 최대 석유화학단지로 변모할 수 있었다며, 한국기업의 입찰 참여를 환영한다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