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송인용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여성의 숨은 실력을 발굴하여 규방공예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2017년 전통규방공예대학 기초과정' 개강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ATEC 세미나실에서 7일 열린 ‘2017년 전통규방공예대학 기초과정' 개강식은 교육생 3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과 일정 등을 소개했다.
이번 교육은 전통규방공예 경험이 있는 도내 우수한 농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연초 신입생을 모집하고 서류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했다.
오늘 개강식을 가진 전통규방공예대학 기초과정은 오는 10월 31일까지 8개월간 매월 2~3회, 화요일에 교육시간을 편성하여 운영하게 되며, 규방공예에 대한 이론과 실기교육을 한남대학교 우리옷연구소 오가영 전담강사가 맡아 진행하게 된다.
올해 기초과정에 참석하는 교육생은 중급과 심화과정까지 총 3년간 단계적 교육을 마친 후 1급자격증을 취득해 전국 단위 공모전 등을 거쳐 작가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있는 기회가 많아 특히 농촌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정은화 지도사는 “올해 기초과정을 진행해 단계별 과정을 거쳐 규방공예전문가를 양성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농촌여성들의 취업이나 소규모 창업을 생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이 매년 추진하는 전통규방공예대학은 2003년에 처음 개설해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규방공예지도사 1급 자격증을 22명이 취득하였다.
또한 전국공예품대전, 경남공예품 대전, 미술대전 등에 참석하여 10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농촌여성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취미활동으로 시작해 전문적 교육을 통해 부업과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