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한상희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16(월)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브라힘 알-자파리(Ibrahim Al-Jaafari)」이라크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이라크 관계발전 및 북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한-이라크가 오랜 협력의 역사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기반으로 괄목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특히 이라크의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들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경제협력이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알-자파리 장관은 이라크측도 한국과의 실질협력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제품과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한국기업들의 투자·진출이 계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라크 정부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이라크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우리도 이라크 안정화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언급하였으며, 알-자파리 장관은 우리측의 인도적 지원 및 개발협력 등 對이라크 지원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라크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최초로 규탄성명을 발표하는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준 것을 평가하고 지속적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알-자파리 장관은 이라크는 어떠한 대량살상무기(WMD)에도 반대한다면서 북한과의 대치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국측을 최대한 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