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문종덕기자] 국토교통부는 중동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융자와 보증 수수료 할인 등의 금융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하여 특별융자 시행, 보증수수료 할인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다.

8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공사장의 모습. 2026.4.8. (ⓒ뉴스1)
먼저 중동상황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두 공제조합을 통한 특별융자를 실시한다.
각 공제종합별로 3000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당 최대 1억 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당 최대 5억 원 한도로 지원한다.
금리는 건설사 신용등급에 따라 연 2% 후반∼3% 초반으로 설정해 시중 대비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건설공제조합은 다음 달 중 융자를 실시할 계획이며,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기존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던 '건설 안정 특별 융자'를 지속해 즉시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건설공제조합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신용등급 BB 이하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보증 수수료 할인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과 건설기계 대여 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를 10% 할인하고, 연장 보증이 필요한 경우 계약 보증과 공사 이행 보증의 수수료를 30% 깎아준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 분양 보증과 정비사업 자금 대출 보증의 수수료를 30% 할인할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과 분양 보증을 함께 발급받을 경우 분양보증분 수수료를 30% 추가 인하해 최대 60%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증료 할인은 HUG 내규 개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 2027년 5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신규 발급 보증뿐 아니라 보증료 인하 전 이미 보증 승인된 사업장의 남은 사업비에 대한 분할 발급 보증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난과 공사비 상승 우려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건설업계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고 공사 지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044-201-3512), 주택기금과(044-201-33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