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8 (목)

  • 구름조금동두천 4.6℃
  • 구름조금강릉 4.5℃
  • 구름많음서울 5.9℃
  • 맑음대전 6.2℃
  • 구름조금대구 9.4℃
  • 구름조금울산 8.1℃
  • 구름많음광주 6.3℃
  • 구름많음부산 9.2℃
  • 구름조금고창 4.4℃
  • 흐림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4℃
  • 맑음보은 5.1℃
  • 구름조금금산 5.4℃
  • 구름조금강진군 7.3℃
  • 구름조금경주시 8.9℃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

기상청, 2016년 9월 기상특성 발표

(한국방송뉴스(주)) 기상청이 2016년 9월 기상특성을 발표했다.

주로 고기압의 영향 및 고기압 가장자리에 자주 들었으며, 남풍 유입 및 낮 동안의 일사로 인해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1℃ 높았다(1973년 이래 최고 6위).

특히 서울·경기도를 중심으로 9월 평균기온이 22.5℃로 평년(20.7℃)보다 1.8℃ 높아 1973년 이래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다(2위 1998년 22.4℃, 3위 1999년 22.3℃, 4위 1975년 22.0℃, 5위 2015년 21.9℃).

상층의 한기가 약했던 가운데 고기압 가장자리에 자주 들면서 구름 낀 날이 많아 복사냉각이 약하여 최저기온이 평년(16.1℃)보다 크게 상승하였으며, (+2.0℃, 최고 4위) 일교차도 평년(9.8℃)에 비해 작았다(-1.7℃, 최저 2위).

특히 27~28일에 일시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한 가운데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어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6.4℃ 높았고 경상도,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작게 나타났으며 경상도는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작았다.

20~21일에 일시적으로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 산간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도 하였으며, 철원의 아침최저기온이 6.1℃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중부지방은 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상승하였으나,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은 남부지방과 동풍의 영향을 받은 동해안은 낮 동안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중부와 남부지방의 기온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으나,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평년대비 50% 미만으로 적어 중부와 남부지방의 강수량 편차가 매우 컸다. 특히 서울·경기도에서는 강수량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30% 미만으로 매우 적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9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였다(평년비 125%).

2~3일에 남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상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17일에는 제14호 태풍 ‘므란티(MERANTI)’에서 약화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면서 남부지방과 충청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남부지방에서는 9월 일강수량 극값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17일 일 강수량은 남해 267.5㎜, 통영 196.7㎜, 여수 180.9㎜, 고흥 179.7㎜, 진주 174.5㎜, 거제 165.0㎜, 산청 161.0㎜, 창원 160.0㎜, 포항 151.4㎜를 기록하였으며,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되었다. 26~30일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9월에 7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개이다. 평년(1981~2010년) 9월 태풍 발생 수는 4.9개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0.7개이다.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북상하면서 태풍의 북쪽에 형성된 수렴대가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 유입되어 19일에 제주도에 비가 내렸으며,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되었다.

태풍발생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에너지가 축적되어 강하게 발달하는 태풍이 많았으며, 대기 중층에 아열대고기압이 평년보다 확장하여 주로 대만과 남중국해를 향하거나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는 진로를 보였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