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youtu.be/H7rXL-yQFwU?si=7depb9vLq6IKfrEu]
춘천을 대표하는 충의의 고장, 남면 가정리 인근 야산이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감염되면 탁한 붉은 색을 띠며 시들어 가고, 2년 후에는 회색빛으로 완전히 고사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이 병은 중대한 산림 재해이자 '보이지 않는 산불'입니다.
재선충은 1mm 크기의 실 같은 병해충으로, 매개충에 서식하다가 나무에 침입합니다.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을 숙주로 재선충이 빠르게 증식하면, 단기간에 나무가 시들어버립니다. 춘천시는 백두대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방어선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춘천에는 숲이 많고, 소나무와 잣나무같이 재선충병 감염 위험이 있는 수종의 비율이 높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감염된 나무를 그대로 두면 확산의 매개체가 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근본적으로 재선충에 감염되지 않는 수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나무를 베어내고, 자작나무나 낙엽송 등의 묘목을 심는 '수종 전환 방제'입니다.
소나무가 건강할 때는 송진을 배출해 벌레 유입을 막을 수 있지만, 최근엔 이상 기후로 '기후 스트레스'가 극심해지며 생태적 균형을 잃어버렸습니다. 때문에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서 자라기 적합한 수종으로 산림 구성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막기 위해선 산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시내에서는 경관 훼손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어 더 적극적인 수종 전환 방제에 나서야 합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우리 주변의 풍경을 바꿔놓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 시정소식지 봄내 홈페이지(https://bomnae.chu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