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전기장판·난로 등 전열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 시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3년(’22~’24)간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관련 화재는 총 1,411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6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부상을 입었다.
* 전기장판, 전기담요, 전기방석류 포함 ** 전기히터, 전기스토브
시기별로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12월과 1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모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전기장판은 취급 부주의가 대부분(298건, 87%)을 차지했다.
전기난로는 종이나 옷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면서 발생한 화재(200건, 51%)가 가장 많았으며, 취급 부주의(145건, 37%), 화원방치(31건, 8%)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3년(‘22~’24)간 원인별 전기장판·난로 화재 현황>
전기장판 전기난로


[출처: 국가화재정보센터, 소방청]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다음 사항에 유의한다.
전열기는 무엇보다 과열로 인한 화재에 주의한다.
특히, 외출 등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다.
부득이하게 전열기를 높은 온도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시간설정(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일정 시간마다 사용을 멈춘다.
보관 중인 전열기를 꺼내 사용할 때는 플러그와 전선, 열선 등이 늘어나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먼저 살핀다.
사용 중 전선이나 플러그에 균열, 변색, 과열로 탄 자국 등을 발견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긴다.
전기장판은 바닥면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불을 과하게 덮어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또한, 온도조절기 등 조작부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시간설정 기능을 활용해 장시간 작동하지 않도록 한다.
전기난로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정리를 철저히 한다.
난로는 기울어지거나 넘어졌을 때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이 있는 것이 안전하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겨울철은 실내 전열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전열기로 인한 화재 발생에 각별히 유의하며 안전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