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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광복80주년 기념 학술회의 세계의 망명정부와 임시정부 개최

8월 1일(금) 13시, 임시정부기념관서 개최... ‘임시정부의 역사적 위상과 현대사적 의미’ 조명
-임시정부 연구자 등을 위한 전문학술도서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계사 속 다양한 망명정부와 임시정부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위상과 현대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오는 8월 1일(금) 오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서울 서대문구)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회의 ‘세계의 망명정부와 임시정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세계의 망명정부 및 임시정부 관련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김태원 통일연구원 연구기획부장은 「무엇이 임시정부와 망명정부인가?」라는 주제로 망명정부와 임시정부의 개념 분석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적 지위와 정통성, 승인 문제 등을 다룬다.

 

이어 △토마즈 비에르츠보프스키(Tomaz Wierzbowski)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초빙연구원의 「두 정부론 : 폴란드의 미래를 둘러싼 정통성 경쟁」, △양준석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의 「체코슬로바키아 망명정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과정 비교」, △정상천 프랑스 파리1대학 국제관계학 박사는 「2차대전 시기 프랑스의 망명정부」를 통해 유럽의 폴란드, 체코, 프랑스 등 국제사회 망명정부의 승인과 정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박준병 강원대학교 사학과 강사는 「필리핀의 독립과 과도정부의 활동」이라는 주제로 필리핀 과도정부 사례를 통해 독립의 보장과 그 한계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용달 광복회 학술원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회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망명정부와 과도정부, 임시정부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첫 학술회의이다. 또한, 세계의 망명정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제적 승인 정책을 비교․분석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활동을 다른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술회의 부대행사로, 임시정부에 대한 관심과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문학술도서 2,000여 권을 연구자와 국민에게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학술회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계 속 망명정부와 함께 조명함으로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세계사적 위상과 함께 그 법적 지위를 공고히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시정부기념관은 광복 80주년 및 광복군 성립 85주년을 맞아 9월과 11월 두 차례 더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20일(토)에는 광복군 성립 85주년을 맞아 광복군 총사령부가 있었던 중국 시안에서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하며, 11월 7일(금)에는 대한민국 정부의 임시정부 계승성 관련 학술회의를 임시정부기념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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