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가 26일 대상바이오 군산공장 일원에서 풍수해-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라는 주제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하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였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안전법’에 따라 해마다 행정안전부 주관 아래 재난 현장 초기대응, 비상 대응, 수습·복구 단계를 중점적으로 숙달하는 훈련이다.
올해는 바다에 인접하고 산업단지가 조성된 군산의 특성을 고려해 집중호우뿐 아니라 폭풍해일로 인한 공장침수와 지반침하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실전훈련을 진행하였다.
훈련은 전북지방환경청·소방·경찰·군부대·화학119구조대 등 관계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했으며, 군산시청 재난종합상황실과 공장 재난 현장에서 동시에 이루어졌다.
군산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는 군산시장의 지휘하에 토론훈련이 진행되어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상황실과 현장 간 실시간 소통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예·경보 시스템 및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해 초동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한편 대상바이오 군산공장에서는 현장훈련이 진행되어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됐고 현장 응급의료소도 설치되었다. 각 기관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주민대피, 사고수습 및 복구 활동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였다.
또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됐고, 재난 상황에서도 체계적으로 업무를 분장하여 현장에서 인명구조 및 수색 활동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지난 15일 군산시와 전북소방본부가 체결했던 ‘유해화학물질 탐지 드론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화학탐지 드론이 현장에 투입되어 신속한 유해 물질 탐지가 이루어졌으며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 대비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