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회

서영교 위원장, “인천 인구수와 맞먹는 재외국민! 재외국민의 투표권은 누가 보장하나?”

- 20년 총선 당시 55개국 91개 공관 코로나로 재외선거사무 중지, 재외투표율 1.9%로 추락
재외국민의 우편 투표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조속히 통과해야

[한국방송/이광일기자] 

● 서영교 행안위원장(서울 중랑구갑더불어민주당)은 인천 인구수와 맞먹는 재외국민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55개국, 91개 공관에서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돼 재외선거권자의 투표율은 불과 1.9%(40.858)에 머물렀다.

 

재외국민은 거주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자와 주민등록을 갖고 있으나 여행학업업무 등 목적으로 해외에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국민이 포함되며 268만명에 이른다이는 21대 총선당시 인천광역시 인구수(294만명)과 맞먹는다.

 

하지만서영교 행안위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외교공관이 없어서 재외국민 투표 절차에 참여조차 할 수 없는 국가는 수교국 191개국 중에서 75개국, 4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미국 중북부의 비스마크에 사는 재외국민이 투표를 하려면 1,342km 떨어진 시카고 총영사까지 가야 된다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 12시간 30분이 소요된다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는 사모아에 사는 재외국민의 경우, 3,269km 떨어진 뉴질랜드 대사관에 와서 투표를 해야 한다.

 

● 현재 재외국민 우편투표를 도입하자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현재 서영교 행안위원장이은주 의원김석기 의원 등 여야 의원이 발의한 6개 법안이 행안위에 계류돼 있는 실정이다.

 

전세계 수십여개국의 재외국민으로 구성된 재외국민유권자연대는 서영교 행안위원장에게 더 많은 재외국민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국회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2차례에 걸쳐 재외국민 3,340여명의 서명이 담긴 재외선거법 개정 촉구서를 제출했다.

 

, 10월 5일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한 한인회 참가자 일동은 재외선거 참여 확대를 위한 우편투표 등 제도보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7월 우편투표 도입 등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에 합의했다그러나현재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정개특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행안위 논의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야당의 거부로 행안위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서영교 위원장은 “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재외국민 투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약 11% 정도 됐다그런데 21대 총선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1.9%밖에 투표하지 않았다투표율이 아주 낮아 재외국민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히며, “재외국민 우편투표 제도는 야당의 의지만 있다면 내년 대선에 충분히 도입이 가능하다시간이 촉박하지만재외국민들께서 내년 대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야 협의 도출과 관련 부처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