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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코로나19 상황에도 똑똑한(smart) 복지는 계속된다

-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비대면 복지·보건시스템 구축
- 수요자 중심 노인복지 실현으로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 지원
- 의료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금년 하반기부터 더욱 똑똑해진(smart) 경남형 복지서비스로 도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으로 촘촘하고 똑똑한 복지 실현

 

도는 금년 하반기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도내 보급 중인 인공지능(ai)스피커의 보급 대수를 늘리고(3,54010,000) iot 센서를 연계하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인공지능(ai)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은 글자가 아닌 대화에 기반하여 서비스가 이루어지므로 위급상황에서 이용이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대상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수면상태 등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20년 8월부터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호흡량심박수 등 생체신호를 감지하여 1분 단위로 관제시스템에 전송하는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였다.

 

레이더 센서로부터 이상신호 발생 시 관제시스템에서 바로 인식할 수 있어 골든타임 내 인명구조가 가능해진다.

 

경남도는 금년 5월 17일부터 창원지역 103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7월말부터 도내 설치된 인공지능(ai) 스피커 3,540대와 연계하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본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금년 7월중

3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된다.

 

경남도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40~50대 직장인들은 건강위험요인을 인식하고도 시간상의 이유로 병원 방문이 어려워 진료나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

 

도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16년 김해를 시작으로 모바일 앱(app)을 이용한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였고금년 말까지 대상 인원을 2,056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17) 2개소, 200명 → (’21) 14개소, 2,056

 

본 사업은 국가건강검진 결과 1가지 이상의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된다.

건강위험요인 혈압공복 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기준치 이상

 

만성질환 위험자가 최초 1회 보건소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으면보건소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동식단조절 등 개인 맞춤형 과제를 부여하고 진행결과를 모니터링 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루어지는데

 

매주 건강정보를 전송하고1회 자기관리 평가 및 전문가 상담을 실시하여 참여자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참여자 건강행태개선율 60.3%, 서비스만족도 4.31(5점만점)

 

수요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노인복지로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를 확대한다.

 

노인인구 증가로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상황에서 경남도는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믿음으로 노일일자리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고일자리지원기관도 늘렸으며, ‘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월3만원의 노인일자리 수당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되어 60세 이상 도민을 고용하면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시니어인턴십’ 일자리 2,189개를 확보하였으며,

 

지난 7월 13일에는 민간기업체의 노인 고용을 장려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및 협력체계를 통합하여 15개 기관과 시니어인턴 채용에 대한 협약도 체결하였다.

 

경남도는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에 발맞춰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줄 양질의 일자리를 연말까지 50,1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 (‘20) 48,280개 → (’21) 50,140개 → (‘22) 52,747

생활밀착형 치매예방서비스 어르신센터‘ 확대 설치한다.

 

치매는 거부감이 큰 질병이다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자신의 부모나 배우자가 치매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치매를 발견하지 못하고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도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9년부터 타 시·도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치매예방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데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노인복지관 내에 어르신센터를 설치하여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치매증상을 수시로 검사·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어르신센터에서는 치매 지연을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어려운 생활환경에 있으면서도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에는 창원(진해)과 고성에 어르신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하여(총 9개소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더 나은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권역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노인인구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돌봄서비스 수요가 점차 확대되면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노동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으나돌봄서비스가 가사노동의 연장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경상남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2021년까지 도내 3개 권역에 각 1개소의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지난해 8월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올해 8월에는 김해(동부권)와 진주(서부권)에 2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3개 권역 중부권(창원의령함안창녕), 동부권(김해밀양양산), 서부권(진주통영사천고성남해

산청함양거창합천)

 

도는 권역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치로 돌봄노동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개 권역에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상호협력 방안이 돌봄노동자의 권익증진과 더 나은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민 건강격차 완화를 위한 의료인프라 확충

 

도내 종합병원은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위치하고의료취약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지역 간 의료격차가 크다.

 

도는 의료자원이 부족한 서부권에 양질의 공공병원을 설립하고자 ‘20년 8월부터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20년말 정부가 서부경남 공공병원에 대한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 추진을 결정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였다.

 

이는 4개 시·(부산·광주·대전·경남협의체 구성과 시·도지사협의회 공동 건의 등의 노력이 맺은 성과이며이로 인해 서부경남 공공병원 착공은 ‘23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질의 공공병원이 없는 서부권의 공공병원 신축은 지역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감염병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아울러 금년 하반기에는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간 진주경상대병원이 정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도내 병원 간 협력을 통해 의료문제를 발굴하고지역 내 필수보건의료를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필수보건의료 응급/외상·뇌혈관질환재활모자의료감염치매중환자 진료 등

 

하지만 의료생활권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도의 실정상 서부권에 소재한 진주경상대병원이 도 전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도는 창원경상대병원(중부권), 양산부산대병원(동부권)을 중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금년 4월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반기에 권역별 통합의료벨트가 본격 운영되면 도민들은 그간 멀리 떨어져 있는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겪었던 불편과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금년 2월에 양산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책임의료기관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8,5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창원경상대병원은 ‘22년 공모사업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현재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도민들의 일상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동시에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복지서비스가 중단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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