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지난해 전국 23개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은 약 4300만 명으로, 이들이 해당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 비용은 약 3조 5564억 원 규모로 분석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이같이 탐방객 소비 형태를 분석한 결과, 국립공원 방문자가 연간 3조 5000억 원 대의 소비 활동을 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리산과 설악산 등 인구감소 지역에 포함되어 있는 15개 국립공원의 방문이 지역소멸 위험지역의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분석은 전국 23개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체류 기간과 여행 소비 유형을 조사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비 규모를 추정했다.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입구에서 탐방객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202510.23 (ⓒ뉴스1)
이번 분석 결과 국립공원별로도 지역 소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먼저 북한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들이 사용한 비용이 약 6235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주국립공원은 약 3448억 원,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약 3080억 원 정도의 여행경비를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국 23개 국립공원 가운데 지리산 등 15개 국립공원이 인구감소 지역을 포함한 바, 이들 15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탐방객 여행 소비 규모는 약 1조 6800억 원으로 전체 국립공원 소비의 약 47% 수준을 차지했다.
이는 국립공원 방문이 지역소멸 위험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탐방객의 체류 형태에 따라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비 규모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약 60% 정도는 당일 방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40% 정도는 숙박을 하며 머물렀는데, 숙박형 방문 가운데에서는 1박 2일 형태가 가장 많았다.
특히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역에서 소비 규모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당일 방문의 경우 탐방객 1인당 평균 약 8만 원 정도를 지역에서 사용하는 수준이었으며, 1박 2일 여행은 약 16만 원, 2박 3일은 23만 원, 3박 4일 이상 장기 체류의 경우에는 약 35만 원 수준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체류 기간이 늘어날수록 지역 숙박과 음식, 관광 등 다양한 지역 소비 활동이 함께 확대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탐방객이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무르며 자연과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체류형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숙박형 관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립공원 탐방이 지역 관광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자연을 즐기는 방문객인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생활 인구"라며 "국립공원 방문이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첨부문서] 국립공원별 체류기간 및 여행비용
문의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탐방시설처(033-769-9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