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한상희기자] 전라남도는 28일 다음달 5일부터 시행될 ‘부동산소유권 특별조치법’ 시행을 앞두고 광주전남지방법무사회와 보증료 감면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업무협약식에는 김재영 광주전남지방법무사회 회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자격보증인인 법무사들에게 지급해야할 보증료가 30% 감면됐으며, 소유권 이전등기 수수료도 7만원으로 확정돼 도민들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안군처럼 관내에 법무사나 변호사가 없는 섬지역이나 등록된 자격보증인 수가 적은 시군들을 대상으로 인근 지자체 법무사들이 위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도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재영 광주전남지방법무사회장은 “이번 특별조치법은 과거 3차례 시행된 특조법에 비해 절차가 복잡해 법무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보증료와 등기수수료 감면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큰 결정을 해주신 김재영 광주전남지방법무사회장을 비롯한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광주/한상희기자] 광주광역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연말까지 전기 시내버스 27대와 수소 시내버스 6대를 도입해 확대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전기 저상버스 9대를 신규 도입해 매월06(1대), 첨단09(1대), 봉선27(2대), 운림51(3대), 금남59(1대), 첨단95(1대)번 등 6개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전기 저상버스 10대를 더하면 총 8개 노선에 19대의 전기 시내버스가 광주 시내를 다니고 있다. 연말까지 전기버스 18대를 장등·월남공영차고지와 도산동 차고지 등 한국전력에서 설치하고 있는 전기버스 충전기 설치 시기에 맞춰 추가 도입한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탄소로부터 자유로운 친환경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위한 디딤돌로 올해 하반기까지 수소 시내버스를 6대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될 수소 버스는 순환01(1대), 송정19(1대), 첨단22(1대), 송정29(1대), 운림51(1대), 첨단95(1대)번 6개 노선에 투입된다. 광주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25대가 많은 전기 저상버스 52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중 12대는 중형전기버스로 도입해 중형버스가 운행하는
[한국방송/한상희기자] 국세청은 28일 최근 수도권 및 일부 지방도시 주택시장의 과열현상에 편승한 부동산 거래 관련 변칙적 탈세혐의자 41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다주택 취득자 및 자금유출 혐의 법인 등 65명 ▲고액 자산 취득 연소자, 편법증여 및 사업소득 탈루를 통한 고가 주택 취득자·고액 전세입자 213명 ▲관계기관 합동조사 통보자료 중 탈세혐의자 100명 ▲업·다운 계약혐의자, 탈세혐의 중개업자, 부동산 투자 강사 등 35명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부동산 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자체 보유 과세정보, 자금출처 분석 시스템, 관계기관 통보자료 등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탈세혐의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대상 413명 중 30대가 19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07명, 50대 이상 49명, 20대 이하 39명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은 21개로 조사됐다.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다주택 취득자 등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자 413명 세무조사 착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직장인 A씨는 지방에 1인 주주 법인을 설립하고 주주 차입금으로 서울 소재 고가 아파트를
[전남/한상희기자] 전라남도 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정임수)는 27일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확정과 관련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여당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정임수 회장을 비롯 30개 농업인단체 회장들은 이날 전남도청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전남은 노령인구의 비중이 높고 농어촌 산간 지역 등 의료취약지가 많음에도 의과대학이 없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남권에 100명 정원 규모의 의과대학이 성공적으로 설립돼 도민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누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전라남도 농업인단체연합회는 (사)한국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 등 직능품목별 각 분야를 대표한 30개 농업인단체 7만 7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최근 당정협의회에서 지역 간 의사 인력 불균형 해소와 함께 특수전문분야 및 의과학자 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2022학년도부터 의료 인력을 연간 400명씩 10년간 양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의료 체계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의대가 없는 지역은 의과대학 신
[해남/한상희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늘고 있는 월동 왕우렁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제 연시회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폐사하지 않고 월동 후 다음 해 모내기 벼를 갉아 먹는 왕우렁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방제하기 위한 연시회를 23일 해남읍 내사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관내 우렁이 농법 실천 농가를 비롯해 명현관 해남군수, 전남농업기술원과 시·군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시회에서는 왕우렁이 피해 현황 및 원인 분석, 왕우렁이 종합 관리 교육, 왕우렁이 방제·관리 요령 시연 등이 진행됐다. 해남군의 우렁이 농법 면적은 약 3천400㏊로 제초효과가 우수해 친환경 제초방법 중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다만 올해 겨울철 해남군 평균 기온은 4℃로 평년(2.4℃)보다 1.6℃ 높아 왕우렁이 월동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모내기 논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군은 올해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긴급 약제를 지원하고, 예비모판 1만3천장을 공급했으며, 왕우렁이 긴급방제단을 편성해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지도 및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우렁이 방제를 위해서는 이앙전 1단계로 피해 지역 주변 농수로를
[전남/한상희기자] '제1회 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 공모전에서 순천 별량 소재 '화가의 정원'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쁜 정원 함께 나눠요'를 주제로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정원을 직접 만들고 가꾼 개인 정원과 근린정원 등 총 36개소가 응모했다. 선정 결과 대상 1개소(산림청장상)를 비롯해 최우수상 2개소(도지사상) 우수상 5개소(도지사상) 특별상 3개소(도지사상) 등 1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심사지표는 ▲정원의 디자인 및 심미성 ▲타 정원과 차별성 ▲시공 품질 및 완성도 ▲역사성 및 관리상태 ▲지역민과의 공유 등 5개 항목으로, 대학교수와 정원 평론가를 포함한 정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현장 심사를 거쳤다. 대상을 받은 민영화 씨의 '화가의 정원'은 정원 식물의 색감과 배치, 동산으로 이어지는 확장성, 지역민과 공유 등이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개인 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귀촌 주택 정원의 우수사례로 박성자(담양 대덕면) 씨의 '달빛정원'이 선정됐고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유럽식 정원 유형에 홋카이도풍의 초화류 배치가 돋보인 임해진(강진 강진읍진) 씨의 '림스가든이 각각 선정됐다. 개인 정원 부문
[전남/한상희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전남·북 공동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당면 정책 12건과 내년 국고 현안사업 18건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재위원장, 정성호 예결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이전에 적극 찬성과 낙후·인구소멸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대책”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의대 설립은 200만 전남도민의 한결같은 염원으로 오늘 정부의 의사 인력 확대 방침을 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하면서, 특히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별도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정부계획이 매우 고무적이다”며 “전남은 지역이 광활하고 취약지역이 많아 의과대학 정원 100명, 동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전라남도의 블루이코노미는 한국판 뉴딜과 비전 전략이 일치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에 전남에서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특히 “해상
[전남/한상희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 제2의 도약을 도모할 ‘전남형 뉴딜사업’ 발굴이 속도를 내고 있다.전라남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된 후 일주일 만인 21일 총사업비 8조 4천 500억 원에 달한 91건의 뉴딜 대응사업을 발굴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윤병태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전남형 뉴딜 추진전략 보고회를 통해 전라남도는 사업 발굴 보고 및 세부 추진 전략을 가다듬는 등 어느 지자체보다 뉴딜사업에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발굴된 주요 사업 중 디지털 뉴딜 분야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 ▲혁신형 AI기반 증강의료 임상지원 플랫폼 구축 ▲VR기반 남도여행 체험형 관광플랫폼 구축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등 48개 사업(1조 3천 754억원)으로, 특히 SOC 핵심 인프라 시설 디지털화를 위한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구축 ▲산단대개조 사업 및 이와 연계될 ▲광양만권 소재부품 특화단지 사업이 눈에 띈다.또 그린뉴딜 분야는 ▲RE100 전용 시범산업단지 조성 ▲디지털 그리드 연구 및 실증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기반 구축 ▲광양만권 CO₂ 자원화 플랫폼 구축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 등 36개
[전남/한상희기자] 전남 강진군은 올해 처음으로 2억900만원을 투입해 내달부터 여성 친화형 다목적 소형 전기운반차 38대를 공급한다. 여성 친화형 다목적 소형 전기운반차는 기름 대신 전기모터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유류비용이 절감돼 유지비가 일반동력차와 비교해 매우 저렴하다. 저소음·저진동·무 매연으로 운반작업이 가능하며 미세먼지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농촌의 주요 운반 수단인 경운기는 운전 및 조작에 어려움이 많아 안전사고에 취약하지만, 여성 친화형 소형 전기운반차는 여성과 고령자들의 안전성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급은 농가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자 농협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대당 550만원 기준으로 도비 9%, 군비 31%, 농협이 30%를 지원해 농가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 운반차를 구매한 모든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작동요령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군은 여성 친화형 다목적 소형 전기운반차 외에도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 406대, 소형농기계 246대, 중대형농기계 99대, 농업용 지게차 6대, 농업용 드론 2대를 공급했다. 이승옥 군수는 "농기계 지원을 통해
[서울/한상희기자]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의 대표적 상징거리인 세종대로사거리~숭례문교차로~서울역 교차로 1.5km 구간의 도로공간재편 공사를 22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교통정체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와 차질없는 공사 시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 장마철 우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제 교통통제는 휴가철 도래로 교통량 감소가 시작되는 31일 밤부터 시행한다. 도로공간재편사업은 사대문안 주요 도로의 차로 수나 폭을 줄이고 이를 통해 확보된 공간에 보행안전시설, 편의시설, 자전거 등 녹색교통, 공유교통공간 등을 조성해 자동차 중심의 교통환경을 사람 중심으로 혁신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공간재편사업을 통해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7017 등 세종대로의 대표적 명소를 걷는 길로 연결하고 조경, 역 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접목하여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상징하는 서울대표 보행길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차로축소로 확보되는 공간은 보행과 자전거 등 녹색교통 공간으로 전환되며, 세종대로의 상징성에 걸맞는 품격있는 보도 공간 조성 을 위해 보행시설물과 주요지점에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도입한다. 특히 가로숲 개념을 도입해, 보도 구간을 푸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산업통상부가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 설계 기업인 Arm사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5일 소프트뱅크가 9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인 Arm사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및 르네 하스(Rene Haas) Arm CEO 간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소프트뱅크·Arm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르네 하스 Arm CEO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지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뉴스1, 산업통상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MOU에서 산업부와 Arm사는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 ▲기술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R&D 등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Arm과 함께 가칭 'Arm 스쿨'을 운영해 앞으로 5년 동안 14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앞으로 산후도우미 바우처 이용시 본인부담금 부분의 부가가치세를 면세받게 된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5일 산모·신생아 돌봄 업체들의 세무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협회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이용자가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 관련 부가가치세를 안내도 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산모·신생아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등 바우처 방식의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들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사라지고,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업체의 혼란과 그동안 면세로 주장한 업계의 세무리스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2023.12.26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 업계는 바우처 방식의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는 바우처를 대가로 산모에게 공급하는 용역이며, 해당 용역은 부가가치세 면세대상 용역에 해당하므로 본인부담금 부분도 면세로 간주할 것을 제의한 바 있다. 특히 현장에서 과·면세 적용 여부로 혼란을 겪음에 따라 본인부담금 부분에 대해 과세로 판단한 기존 유권해석에 대한 재검토를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이에 임 청장은 "최근 국세청은 티몬사태로
[한국방송/김근해기자] 희귀질환 치료·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별도의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자료' 없이도 신속하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 지정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4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이번 개정은 '식의약 안심 50대 대표 과제'의 첫 번째 과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정 절차를 합리화한 것이다. 식약처는 올해 7월부터 업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희귀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정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 2만 명 이하 또는 진단이 어려워 환자 규모 파악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질병관리청이 지정·공고한다. 이번 개정으로 희귀질환 치료·진단이 목적인 의약품은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입증 자료' 없이도 희귀의약품으로 신속하게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이 지정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 요건을 기준별로 명확히 정리해 심사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행정예고 내용은 '식약처 대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서 오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WADA Code)과 국제표준(International Standards)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또한 공정 경기 가치 수호와 국가 간 협력 확대, 선수 인권 보호 강화, 국가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 강화 등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도핑 방지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처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전 세계 정부 대표단, 국제경기연맹, 선수단 관계자 등 163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이같이 밝혔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폐회식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이번 총회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설립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한 국제회의로 세계 반도핑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과 국제표준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 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과 투명성 확대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문화선도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문화선도 산업단지(이하 '문화선도산단')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통합공모를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신청기간, 지원조건, 사업별 상세내용 등을 담은 통합 공모지침은 산단공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문화선도산단은 산업단지의 주력업종·역사성 등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와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업부 구조고도화 사업, 문체부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관계부처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산단공 홈페이지 메인 화면 정부는 올해 최초로 문화선도산단 공모를 통해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로 구미, 창원, 완주를 선정한 바 있다. 특히 구미·창원·완주 산단은 ▲섬유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전한 상징물 ▲국내 최대 기계 종합 산단에 걸맞은 브랜드 구축 ▲수소산업을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조성계획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올해 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바, 민관 합동으로 전력수급대책 역대 최대 규모인 111.5GW 공급능력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개최한 전력수급 대책 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논의하면서 전력 유관기관 및 민간 발전사와 함께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정부와 민간은 이번 회의에서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공동으로 점검하고, 올겨울 한파와 폭설에도 흔들림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고, 전력 당국은 최대전력수요가 통상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3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4.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역대 겨울철 최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 모니터에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는 모습. 2025.1.10 (ⓒ뉴스1) 정부는 전력수급대책으로 지난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에 따른 110.2GW보다 많은 역대 최대인 111.5G
[한국방송/최동민기자] 해양수산부가 영해 수호 최전선에 역대 최대급인 4513톤 국가어업지도선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5일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서 4500톤급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42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궁화 41호(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이번에 취항한 무궁화 41·42호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엔진을 탑재하고 첨단 항해·통신장비를 갖춘 최신 어업지도선으로, 앞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관리와 불법조업 단속, 어업질서 확립 등 해양주권 수호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총톤수 4513톤에 전장 106m 규모로 역대 국가어업지도선 중 최대급이며, 선체의 진동·소음을 줄이는 등 거친 바다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헬리콥터와 무인항공기 운용이 가능한 선미 착륙장도 갖췄고, 1만 해리(1만 8520km) 이상의 먼 해역에서도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친환경 엔진을 적용해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이 기존 선박보다 15%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기존 40척의 국가어업지도선 세력에 신조선을 추가로 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