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 소비생활센터가 지난 11월 18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도내 63개 학교 1만 373명 고3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능시험 이후 고3 청소년들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돈을 벌면서 소비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악덕상술 및 기만상술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 특히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의 경우에는 소비자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아 경남도는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소비자피해 예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피해 유형은 ▲수험표 제시 시, 할인 상품 ▲대학교 교재 할인 판매 ▲설문조사 시 사은품 무료 제공 ▲선대출 취업 후 상환 등이며, 이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불법 대부업체의 대부 전단지, 명함이나 불법다단계, 보이스피싱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금융사기피해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경남도 소비생활센터 관계자는 “청소년(고3)들이 소비자로의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현명한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부모와 선생님이 지속적인 소비자피해 예방교육을 함께해 줄 때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피해 상담은 전국 어디서나 ☎1372로 전화하면, 가까운 소비자상담센터와 연결되어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