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매년11.19.)을 맞이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국민 관심을 제고하고자 19일 오후 3시 30분, 경남창원과학진흥원에서 아동학대 추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도내 아동위원 및 아동시설·사회복지시설·보육시설 관계자, 학생,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과 아동학대추방 결의문 낭독, 아동학대 예방 마술공연, 파란수건 퍼포먼스 등 결의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경남창원과학진흥원에서 소계광장 교차로를 거쳐 창원역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펼치며, 아동인권보호에 대한 전 도민의 참여를 호소했다.
현재 도내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가 각각 3개소 있으며, 아동학대 발생 시 신속한 현장조사와 사례관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 신고의무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아동학대 신고의식 강화와 맞벌이, 이혼, 실직 등의 문제로 아동학대 신고사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아동학대에 대한 전 도민의 관심이 요구된다.
한미영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내년에는 경남 동부지역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추가로 설치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지만, 행정력이 미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민 전체가 아동지킴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