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용진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6월 25일(화), 부부 참전유공자 20여명을 국무총리 서울공
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 (참석) | ▴부부 참전유공자 : | 김종열-맹숙희 부부 등 22명 |
| ▴배석 : 보훈처 기획조정실장(민병원) |
이번 오찬은 6.25전쟁 69주년이 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하게도 부부가 모두 6.25전쟁에
참전하여 서로 인연으로까지 이어진 분들의 남다른 호국정신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날 오찬에서 박승도-여복임 부부, 김대련-조순옥 부부 등은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격려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참전유공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날 참석한 박창훈-이춘자, 김근원-차정숙, 조용수-이정열 부부는 6ㆍ25전쟁 당시 이북과 접경 지
역에서 큰 활약을 했던 켈로(KLO) 부대*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전우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으셨습니
다.
* 1949년 미 극동사령부 산하 특수부대로 창설되었으며 6.25전쟁 당시 첩보 수집, 적군 상황파악
등의 임무를 주로 수행했다고 알려짐
이 총리는 참전유공자들께 감사를 드리는 한편, 과거 6ㆍ25참전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
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참전유공자 분들이 긍지와 명예를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국가유공자 예우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이날 참석한 부부참전유공자들은 현 정부 들어서 많이 좋아진 참전유공자 혜택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이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6.25 참전유공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
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참전명예수당을 30만원으로 인상(종전 22만원)하고, 참전
유공자 진료비 감면혜택을 90%로 확대(종전 60%)하여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참전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과 ‘미등록 6ㆍ25참전유공자 발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생
활 속에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보훈처 중심으로 사업추진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습
니다.
6.25 전쟁 참전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기억하고, 화합과 평화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아 전국적인 기념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