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허정태기자] 산청군이 봄철 자주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다량배출 3대 핵심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7일 산청군은 불법소각,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미세먼지 다량배출 3대 핵심현장’으로 정하고 5월말까지 집중 단속과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생활주변 미세먼지 다량배출 현장을 촘촘하게 점검하고 감시해 불법행위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차단하고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름 10㎛ 이하의 아주 작은 입자상 물질로,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입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주요 점검 사항 중 불법소각 분야는 농촌, 건설공사장, 상습 민원발생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또는 폐기물 등의 불법소각 행위를 단속한다.
비산먼지는 비산먼지발생 신고사업장 121개소를 대상으로 신고(변경)사항 이행여부와 기준에 따른 시설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생활주변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해서도 연료기준 준수여부, 방지시설 미가동 여부, 자가 측정 이행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즉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계도 등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그 외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며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